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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유비 부담줄었지만 육아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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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양육에대한 생각을 하면 대다수의 부모들은 한숨부터 내쉰다. 그러면 국가에서 지원금을 각 가정에 얼만큼 주어야 불만이 없어질까? 아무래도 이러한 질문은 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자기아이를 양육하는 비용을 돈으로는 환산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외벌이 가정,맞벌이 가정 할거없이 각자의 환경과 조건에대한 불만이 많다. 그러한 불만은 필자역시 마찮가지이다.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와 가정양육을 하는 아이 모두에게 차등을 두고 국가에서 지원을 하고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몇달전 어린이집 비리와 횡령 불필요한 특별활동비에대한 단속과 제한금액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당시에 무언가 고쳐질 것 만 같았던 행동들이 하나씩 소리소문없이 사그러 들고있다.

 

 

가정양육,맞벌이가정 모두 힘든건 매한가지이다. 맞벌이 가정은 돈 몇푼 더 모으겠다고 새벽부터 잠자는 아이 깨우고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 떼어놓고 가고 싶겠으며 가정양육은 한푼이라도 아껴서 아이양육해보겠다고 먹을것 입을것 아껴가며 양육을 하고있다. 그렇다면 금전적인 문제를 더욱 힘들게 하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보육비 이외에 들어가는 돈때문일 것이다. 만0세 부터 5세아이들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는 만1세부터는 특별활동비를 받는다. 특별활동을 하는데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 취지와 비용에있어서 지역마다 천차만별인것이 문제이다.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이 훌적넘어버리는 특별활동비는 현재 양육을하고있는 부모들의 몫이다. '우리아이는 그런 형식적인 특별활동은 필요없습니다'라고 말 할 수있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는가? 들어가기도 힘들었던 어린이집을 바꾸려는 마음은 생각도 못한다. 해서 매달 꼬박꼬박 특별활동비를 보낸다. 아이가 한명이 아닌 두명,세명인 가정에서 그 금액은 무시못할 액수이다.

 

 

사회에서는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를 일컬어 슈퍼우먼이라고 보기좋게 포장해서 말들을 한다. '어떻게 그렇게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 하세요?' 무슨 못볼것 본 사람처럼 처다본다.누군들 그렇게 힘들게 살고싶겠어?라고 생각하고 위안하지만 그 떨떠름한 시선은 피할수 없다. 업무중 실수의 원인는 모두 양육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고있으니 회사에서 일이 제대로 되겠나?라는 식이다. 누구하나 이해해주는 사람없다.그렇게 말하는 자신또한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부모이면서 말이다. 국가에서는 지원금으로 선거 공약이나 지키려 하지말고 근본적인 사회 분위기부터 조성해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때 고등학교 정석책을 보고 선행학습을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영유아 사교육도 만만치가 않다. 해마다 늘어가고있는 영유아 사교육비는 이제는 그냥 좌시해서만도 안될 일이 되었다. 만0세부터 시작되는 부모의 자녀에대한 사교육은 취학할 나이인 만 5세가 될부렵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있다.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열은 도를 지나치고있다. 외벌이를 해서는 금전적으로 절대 쫒아갈 수없다. 아이가 태어나고 몇년정도 엄마가 가정양육을 하다 도저히 안되서 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는 현실이다. 몇년 아이를 키우고 양육을하다 다시 직장을 구하기는 절대 녹록지 않다. 결혼을하고 육아를 한것이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것인양 사회에서는 냉냉하기만 하다. 어렵게 직장을 구한다 해도 아이를 돌봐야 하는 몫은 고스란히 엄마의 몫이다. 그렇기에 퇴근시간만 되면 발을 동동구르다 조금 여유있는 퇴근시간은 엄두도 못낸다. 잠들기전까지 전쟁을 치뤄야 하기때문이다.

 

 

양육비 개정안이 6월 국회법사위에서 논의도 되지않은채 다음기회로 넘어갔다. 법사위에서는 많은 법적인 문제와 사안들이 많음에도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정사회담시 서해 북방한계선의 발언을 가지고 여야가 말싸움만하고있었다. 그렇게 반나절의 시간이 지나갔다. 도대체 법사위에서 다뤄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국민들의 손으로 당선된 그들에게 묻고싶다. 정말 국민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기나 합니까?

 

 

저 출산국가의 오명을 쓰고있는 현재 국민들은 더이상 아이 낳기가 두렵다. 어렵게 아이를 낳아서 행복하게 살 권리를 주지도 못하는 현실앞에 많은 부모들은 고개를 떨구고 만다. 이민을 생각하고 아이를 조기유학을 보낸다. 형식적인 양육비를 줄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 분위기와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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