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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닉 부이치치 와 로봇다리 세진'에게 기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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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도와준다는것은 어떤 것일까? 경제적 도움, 정신적 도움등 도움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도움의 방법에는 돈을 대부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가장 현실적이고 한편으로는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줄 수있는 것이기도 해서다. 그런데 돈 이외에도 줄 수 있는 것은 많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것을 나눠주는 것도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입던 옷이나 신발을 주게된다면 어떨까?. 막상 주려고 하면 이것저것 따지게 된다. 이 신발은 겨울용인데 쓸모가 있을까. 굽이 많이 낡지는 않았나. 이 옷은 지퍼가 고장이 났는데 괜찮을까...이것저것 저울질 하다가 결국 도움을 주기 못 하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결국 우물쭈물하다가 도움을 주지 못 하게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꼭 나 뿐이아닌 대개의 사람들 특히 아직 기부문화,나눔의 문화가 어색한 우리나라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러 할 것이다.

 

평소 우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서야 귀가하는 삶이 대부분인 우리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내가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삶은 어떤가?.솔직히 생업에 지장이있으면서까지 시간을 내서 누군가를 찾아가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많은 자선단체나 세계적인 기부단체등 여러곳에서는 인터넷 온라인 기부문화도 생겨났다.아프리카 난민을 돕거나 아픈고 병든 아이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소중한 기부를 말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기부문화에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아니다. 그렇다고 딱히 부정적인 시각도 아닌 조금은 꺼리는 분위기정도 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과거 식민지시대와 수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지지리도 가난하다.'같은 말을 입에 달고살았던 나라여서 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기부에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선진국에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기부'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있다면 '나눔'이라는 단어는 어떤가.

 

 

( 닉 부이치치 와 로봇다리 세진)

 

위 두사람의 태어나면서 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는 공통점이있다. 두 명모두 어려서부터 세간에 화재가 되었고 지금은 어엿단 성인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온갖 고통과 힘든 삶을 살아왔을 것이라는 생각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 우리에게는 없는 공통점...그것은 웃음이었다. 항상 언제어디서든 위 두 사람은 웃고있다. 코믹영화나 말도않되는 세상돌아가는 뉴스거리를 보면서 웃는 헛 웃음이 아닌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웃음이다.자신보다 더 아픈사람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희망의 얼굴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정상인의 마음까지 치유 할 수있는 능력. 그것은 그들이 살아온 삶이 보통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웃음을 잃지않고 여기까지왔기 때문일 것이다. 내 몸이 정상이 아닌것을 인정하기 까지 많은 힘든 시간이 필요했을것이다. 세상을 등지고 자살을 할 결심을 했을것이고 외톨이가되어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고싶은 시간들을 보냈을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과정을 이겨내고 나의 신체적인 결함을 비로소 인정했을 것이다. 그 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정상인보다 더 열심히 살았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대했기에 지금은 모든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현재 그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있다. 그들에게 기부를 많이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있을까?. 경제적인 도움이 그들에게 한동안의 여유는 될 지 모르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삶에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 할것이다. 두 장애우들은 자신이 겪어왔던 삶을 나누고 웃음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고있다.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에게있어서 기부는 또다른 나눔이 되고있다. 그들의 힘들었던 삶의 이야기는 공감대를 형성해서 희망을 나누고 웃음을 나누고있다.

 

 

그들보다 신체적으로 나은 우리들은 왜 긍정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가. 겹겹이 포장하고 자신을 감추고 조금더 강하게만 보이려고 한다. 그래야 이 사회를 잘 살아가는 것인양 말이다.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으로 친구들은 괴롭히고 사회에서는 사기를 치고 있는 사회. 믿을 사람 아무도없는 사회. 자신이 아픔을 겪어봐야 그제서 그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알 수있는 사회. 배려하지 않는 사회, 무표정한 사회, 순수한 웃음이라고는 영유아 시절 이후에는 찾아보고싶어도 찾을 수없는 사회. 나 혼자 웃으면 뭐 되는 사회....

 

 

적어도 그렇지 않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강하고 있는 자는 약하고 없는 자를 이용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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