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양승조,장하나의 발언은 금기어가 아니다.

반응형

 

 

 

 


 

 

여야 4자회담의 협상타결로 정국이 안정세를 가고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곧이어 찬물을 끼언듯한 양승조 최고위원의 돌출발언으로 정국은 다시금 살얼음판이 되어 갈 듯하다. 지금까지의 정국이 몰아가는 행태를 보면 민주당의 밀어부치기 였다면 이번 정국은 새누리당의 압박으로 전세가 역전되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장하나 의원의 발언으로 새누리당은 물론 청와대에서까지 발끈하는 모습이다.

 

 

 

 

"나,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부정선거의 수혜자 박 대통령은 사퇴하고 내년 6.4지방선거와 같이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하자"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하였다. 장하나의원은 올해 민주당의 초선이며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였다. 그의 발언으로 새누리당 뿐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있다.

 

 

장하나의원의 발언을 두고 "소신 발언이다 돌출 발언이다" 라고 말하고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연 소신은 무엇이고 돌출은 무엇인가?. 필자가 보기에는 언론의 시선에 좋게 보이면 소신발언이요 어긋나게 보이면 돌출발언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것 같다. 장하나의원은 직장인으로 본다면 사회초년생으로 볼 수있다. 그런 입장에서 민주당에서의 소통이 과연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소통이 잘 되었으면 이런 발언을 이 시점에 했을까?. 대선결과 불복을 인정하면서도 재선거는 용인하지 않는 입장이던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한 것은 사실이다. 또 신입 입장에서 과연 그런 발언을 하기까지에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 발언으로 어떤 후폭풍이 몰아칠지 아니면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입장이 어떨지 말이다. 어찌되었든 장의원의 발언은 소신 발언이지만 민주당과의 소통은 불통이었을지 모른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곧이어 민주당 최고위원인 양승조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의해 자신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 했을것,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적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

 

 

현 국회의원 두명이 연달아 현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것을 보는 국민들의 반응은 모두 제각각이다. 속시원하다는 말과 좀 너무했다라는 말 등등이 난무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반응은 당연히 심기가 매우 불편할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 두명의 의원을 제명하는 방향으로 몰고가고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번 민주당의원의 발언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선 위 두명의 국회의원들은 각각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면서 각자 민주당에 적을 두고있다. 개인의 생각이나 말을 할 자유가있지만 일개 시민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말 한마디에의해 민주당이라는 집단에 영향을 주게되있다. 발언의 잘못보다 발언을 하게된 경위와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당내에서의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발언을 했어야 했다. 또한 개인의 발언이 힘을 얻고 공감을 얻기에도 그렇다.

 

 

장하나의원의 '대선 결과 불복'이라는 발언 또한 경솔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정원 대선개입 뿐 아니라 여러 장황들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 전체와 지도부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책임감있는 발언을 했어야 한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역시 장하나의원의 발언만큼이나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자 국민 양승조의 입장에서 발언했다고 했지만 제1야당의 최고위원으로써의 입장일 수 밖에 없다. 양승조 의원자신은 "제가 한 말은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 종북몰이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공안통치, 유신통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 들으라는 것"이었다고 했지만  발언을 언듯 들으면 박근혜 대통령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암살당할 수 있다는 것으로 들릴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누리당에서의 해석능력을 봤을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대해 새누리당의 반응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한마디로 격분해있어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고 벌겋게 달아 올랐으니 말이다. 조금 오버스로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은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에대한 '불법 선거의 제왕 노 대통령 심판하라'라는 글을 앞세우고 국회 앞마당에서...

 

 '모택동에 대해 존경한다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점에 치가 떨린다"며 "이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내 가슴 속에는 노무현을 이 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당시 김무성의원

 

"지난 대선은 노무현이 조직 폭력배 호텔업자 등의 불법적인 돈을 끌어다 치른 추악한 사기극이었다."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

 

이런 말을 일삼은 자들이 이제와서 두 의원들의 발언에 오버스로운 반을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안는다.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현재 새누리당은 '대선결과 불복' 과'사퇴'라는 말이 금기어가 되고있는데 절대 금기어로 볼 수 없는 이유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대통령 탄핵','대통령 사퇴','대통령 조직폭력배 동원 불법 선거'등등 많은 금기어를 말하고 다녔다.

 

 

 

 

장하나의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은 앞서 말했든 경솔했던 부분이 있다. 국회의원은 걸어다니는 헌법기관임으로 국민앞에서 공개적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발언했으면 오히려 국민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과정을 무시한 개인의 발언이 될 수 없는 입장에서의 발언은 그러하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의 반응또한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행하였던 언행들을 생각해 보면 결코 두 의원의 발언에 흥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 '내머리 속의 지우개'가 들어있지 않는 이상 자신들이 저지렀던 일들을 알 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현재의 입장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옳았어야 했다. 그러나 전혀 어디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찾을 수 없기때문에 새누리당의 이번 격앙된 반응과 금기어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이유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