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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 년 발생하는 물 피해, 매 년 반복되는 안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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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때 즈음이면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아마도 물에 관련된 사고가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지구상의 기온변화와 날씨의 변화는 매년 상황이 급변하고있다.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요즘 장마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말만 들어서는 '어느 한 곳을 집중해서 비가 내리는 정도'로만 어림짐작 할 뿐 실제 당해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오죽했으면 '물 폭탄'이라고 빗대어 말을 했을까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물적 인적 피해를 비켜갈 수 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대비와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피해를 입기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맡은바 책임을 다했을때를 말 한다.특히 자신이 맡은 일이 국가와국민에게 직결되는 일 이라면 더욱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만약 책임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진즉에 자신의 업무에서 물러나야 한다.

 

 

과거 비 피해의 원인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최근 비 때문에 일어난 사고중 2011년 7월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서 그 일대의 아파트및 도로가 쑥대밭이 된 적이있었다.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우면산의 산사태 역시 예견된 사건이었다. 우면산 초입부터 정상까지 어느것 하나 안전을 생각하고 설치된 시설물이 없었고 산사태의 위험성을 주민들까지 느낄정도의 무리한 시설물 설치를 하였다. 산사태가 나기전 부터 주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관리부서에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다. 그로인해 그해 장마철에 피해갈 수 없는 참사까지 이어진 것이다.

 

 

 

 

올해도 역시 '문자 넣었으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이번 '노량진 수몰사고'역시 물과 관련된 피해다. 서울시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사망한 이번사건은 위험을 감수하고 해야하는 일인만큼 그에맞는 대비를해야함에도 대비의 부족과 관련된 직원들의 보고체계및 관리부실의 종합적인 이유가 원이이 되고있다. 또한 이번 사고는 예견된 사고였음을 사고 후 일각에서는 말을 하고있다. 팔당댐에서 11차례의 방류소식을 알렸음에도 현장 관리자는 묵묵부답이었다. 문자를 넣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괜찮겠지 라는 안일함이 이유라면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 몇일동안 중부지방은 시간당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이며 쏟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무리한 공사일정을 잡은 서울시의 무책임함은 결국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다.

 

 

 

항상 사건이 일어나고나서야 사람들은 그 일에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게 대책마련에 급급해 한다. 몇년전 북한에서의 통보없는 댐 방류로인하여 남한의 임진각 물난리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강수량이 증가함에따라 댐의 방류는 불가피 한것이 맞지만 방류하기전 모든 제반시설의 안전과 인사사고를 대비한 철저한 사전 통보가 있어야 하다는 것을 모를리없거늘 또다시 인명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작업에 투입된 일용직 직원들의 죽음은 보는 이들을 더욱 씁슬하게 한다.

 

 

이번 사건또한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르면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남은 유가족만이 그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 갈 것이다. 서두에서도 말 했듯이 각자의 맡은바 일을 다한다면 최소한의 희생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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