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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흥미진진한 막장드라마 국정원사태, 우리는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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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대세는 막장인가? 반전인가?. '출생의 비밀이라는 베일에싸여 순조롭고 화목한 가정,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업는 반전된 상황들 이러한 내용의 드라마는 이제 식상하다.'라면 매일 그 시간이 되면 TV앞에 앉아있는 당신입니다. '내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하면서도 항상 보게된다. 왜? 궁금하니까?. 처음부터 블록버스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와 이 드라마 돈 꽤나 들였겠는데. 누구도 나오고 누구도 나오네..' 그러면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처음 몇회 시청자들은 초반의 궁금증과 기대감에 시청률은 올라간다. 그러다 조금은 사그러들 때쯤이면 드라마는 하나씩 하나씩 툭툭 던저댄다.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출생의 비밀, 폐륜, 사기, 불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등등 많은 주제들을 주면서 반전에 반전의 꽤한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정치판을 가만히 보면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대선부터 시작된 선거용 정치와 선거후 정치판을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선거전에 여야는 서로 선거에 승리하겠다는 굳건한 신념하에 해서는 안될 범법행위라도 한다. 국정원의 대선불법개입은 초반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적절한 출연이었다.

 

 

공공기관의 선거와 정치개입은 공공연하게 있어왔지만 이번 대선의 국정원 댓글 불법행위는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시청률을 올리기에 충분했다. 시작은 미비했고 일개 직원의 사건으로 일단락 될듯 싶었던 사건은 국정원장의 거대한 음모로 밝혀지면서 드라마는 급물살을 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람이다. 1995년 서울 강남구청장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MB정권이 들어서면서 국정원장으로 등극하게된다. 그런 그가 이번 선거에 불법개입했고 그것을 파해쳐야한다는 여론은 극에 치달았다. 여당과 신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졌고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번 드라마의 반전을 꾀하면서 국민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여당은 야당과 국민의 우려에 몰릴대로 몰린 입장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여당은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시 'NLL 서해 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이라는 깜짝 이벤트성 주제를 출연시겼다. 그것은 국민들과 여당의 분노와 시선을 돌리고 높이는데 충분했다. '엣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라는 식이다. 이거가지고 좀 놀아봐라. 국민과 야당은 갈필을 못 잡고 혼돈에 휩싸였다. 노 전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의 진위여부를 놓고 온 국민과 여야는 대립중이다. 그 중심에는 언론이 있었다. 언론은 얼씨구나 하고 NLL포기발언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기사를 쓰기 바쁘다.

 

이제 이쯤 했으면 우리가 원했고 처벌받아야 할 원 전 국정원장에대해서 잊어서는 않된다.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문제의 시발점이 무엇이고 반전된 상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공기관의 수장이 선거에 개입한 행동은 분명히 처벌받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통령 대화록 열람을 두고 언론에서는 서로 앞다투어 기사를 올리기 바쁘다. 언론은 지금 계획적으로 흘러가고있는 사태를 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언론이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국민의 눈과 귀가되어야 한다. 

 

 

 

 

이제 갈때까진 흘러간 드라마는 남은건 조폭드라마의 연출이 아닐까?  저는 요즘 어떻게든 형님을 잘 모셔서 마음에 들어볼까 노심초사 중이었는데 이런 소문을 들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면서 "앞으로도 형님께서 무엇이든 시키시는 대로 할 생각이오니 혹시 오해가 있으시면 꼭 풀어주시고 저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쯤되면 조폭세계에서나 볼 수있는 상황이 연출됬다고 봐도 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다시 주워담으려는 김재원의원의 90도 인사에 담담한 김무성의원이다.

 

 

막강한 출연진을 바탕으로 시작한 약 6개월에걸친 국정원사태의 막장드라마는 계속 시청률 상승중이다. 그 중심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있다. 그에 활약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최근 발표된 원 전 국정원장의 외압,뇌물수수혐의가 발표되었다. 건설업자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받아 챙기고 건설사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건설업자와 관련된 인물들을 사전조사 한 결과 원 전 국정원장의 외압 증거를 확보한 검찰이다. 검찰 조사를 받고나온 원 전 국정원장은 'OO사장은 예전부터 잘 알고지낸 친한 관계이고 생일날이면 선물 정도는 주고받았다'라고 했다.  그 선물이 현금 1억5천이란 말인가?. 그는 어떠한 청탁이나 외압을 한적이 없고 돈은 받은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 건설사가 대형마켓을 한번에 수개이상 수주를 받아서 일을 하기에는 터무니없는 의혹이 있다.

 

 

전 국정원장의 혐의가 어디까지 갈지 필자도 궁금하고 국민들도 궁금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말아야 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무엇을 잘못 했고 또 국가에 범법행위가 무었이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각본없는 그러나 계획된 막장 드라마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 지켜 볼 것이다. 정부와 여야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청률은 높아 질지 모르지만 지지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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