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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형 토플(NEAT) 사장(死藏)길로 들어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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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입시제도가 해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많은 학생과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고있다는 것에대해서 이제는 새삼 놀라워야 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을정도이다. 필자는 학럭고사를 치룬 세대이다.  약 20여년이 넘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무상한 과정을 보면서 내가 학생,학부모입장이라도 바뀌는 제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부 사람들은 자기공부만 잘 하면 되지않느냐고 말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도 제도의 틀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새 정부출범이 이루어지면서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는 기존 대학수능 영어시험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 한바있다. 당시 정부는 '기존수능영어의 변별력과 고액의 토플,토익시험을 대체하기위해서 마련한 방안'의 취지에서  NEAT시험을 내놓았다. 정부의 발표가 나가면서 앞으로 시험을 치루어야 범위에 학생들(많은 범위에서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중학생,고등학생)은 시험정보를 알아내고 관련된 사설학원을 전전하면서 준비해왔다.

 

 

 

 

전국의 학생이나 학부모입장에서는 크게 변화될 정부의 교육제도 변경발표에 귀를 귀울이면서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서 시험에관한한 정보를 알아내는데 급급하게된다. 이즈음되면 사설 입시학원에서는 모든정보를 아는양 'OOOO년도 입시설명회','OOOO년도 입시 전격해부'라는 책자와 광고를 해가면서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사교육시장문턱을 넘게 만들고있다. 아무런 정확한 발표도 없고  발표된 내용에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는 상황에서  '대체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무책임한 태도임에 틀림없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학원의 입시설명회를 듣고 학원에 의지 할 수밖에는 없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난 일이지만 가까이사는 조카의 시험준비과정을 조그이나마 옆에서 본터라 남일 같지만은 않았다.

 

 

당시 중학교에 막 입학한 학생들은 앞으로 5-6년뒤 보게될 수능에서 바뀌게 될 영어시험을 대비하기위해 학원을 알아보고 그에맞추어서 모든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할 학생들도 많았을 것이다. 넓게보면 유학을 준비할 학생들에게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정권이 집권당이 변한다고해서 그 수장이 모든 것을 바꿀수는 없는 것이다. 국민들의 여론이 왜 중요하고 불가피하게 변경해야 할 사항이라면 충분한 사전조사와 주위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후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대학수능시험을 대체하지 못 하는 NEAT시험을 과연 누가 볼 것인가?.

 

발표이후 5년간 400억원을 투자한 시험제도는 앞으로 아무짝에도 쓸수 없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해외 대학이나 국내 공기관시험에대해 NEAT의 반영은 전무하다. 작년에 두차례에 걸처 중고등학생용 시험을 치룬결과 응시생이 1000여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일반을 대상으로 치룬 시험응시대상또한 540여명에 불과했다고 한다.이러한 독단적이고 폐쇄된 시험은 앞으로 사장되기에 충분하다. 뒤늦게 공공기관시험에 대체하겠다는 얇팍한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와 대책마련없는 발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과 사교육시장 배불리기만 높이는 꼴이 될 뿐이다. 새 정부가 출현할 때마다 목소리 높여가며 사교육 줄여야한다, 사교육비가 해마다 증가한다,학생들에게는 교과서내에서의 시험출제만이 있을것이다라고 하지말고 기본적인 시험제도라도 일관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다음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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