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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 홀로 아이들"초등학생을 가정이아닌 학원가에서 전전하게 만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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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다닐때에 수업을 마치고 집에오면 어머니께서 맞이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간식이나먹을것을 챙겨주시고 학교에서 있었던일을 말하고 숙제를 도와주셨다. 이런가정이 꼭 이상적인 가정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꼭 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숙제를 도와주거나 먹을것을 주어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아이의 안정됨을 위해서 입니다. 요즘은 맞벌이를 안하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이 하나있는 젊은부부들은 직장을 다닙니다. 살기어려워서 집하나 장만하기어려워서 여자입장에서는 시댁이나친정에 손을빌려서라도 그만 둘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봐줄테니 나가서 돈 벌으라고 떠미는 부모들도 적지않습니다. 

 

가끔 퇴근하고 저녁8시이후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있으면 자기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볼 수있습니다. 어깨는 처지고 들고있는 가방은 땅에 끌려다닙니다. 옆에서 그렇게 기다리는 아이를 보고있으면 이 아이가 이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오나?라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면서 참 힘들겠구나..밥은 제때먹고다니는지..자식키우는 부모입장에서 혼자 그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아이도 커서 학교에다니게되면 이런 생활을 하게된다는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얼마전 아내가 친구의 이야기를 해줍니다.아이 둘 있는 집에서 첫째 남자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둘째는 2살인 가정이있습니다. 엄마는 첫째가 이제 학교에 입학을 했으니 어느정도 시간을 활용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동안 못해왔던 일을 다시 하려고 준비를 했지만 오히려 학교들어가기전보다 더 바빠졌다고합니다. 이유는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에오는 시간이 오후 12시에서1시정도였다고합니다. 하는수없이 엄마는 아이밥챙겨주고 이것저것봐주다가 학원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달후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오면서부터는 학원을 두곳정도 보내면서 엄마는 다시 일을 준비했습니다.

 

 

 

학교을 마치고도 학교주변을 배회하고 집에들어가기 싫어서 아파트나 동네 주변을 맴돌고있는 아이들이 열에세명은 됩니다.

 

"어떤아저씨가 인터폰으로 목소리를 냈어요. 거기 누구(어른)있니? 아무도없어요 했더니, 그럼 나 들어가도 되니...." 나홀로집에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있는 일이고 실제 이러한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 대화입니다. 그러나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있는 일이고 현실입니다. 우리아이는 학교마치면 학원두개세개 다니니까 그럴일은 없겠지..라는 아니한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항상 큰일이 벌어지고 나서 뒷북치는 사건보도. 사회구조나정책은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사건,사고는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해야할 국책사업이 많고 수습해야 할 일들이 많은것은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이들에대한 사전방지시스템은 꼭 조속히 갖추었으면 합니다.

 

전국 맞벌이 가정이 43.5%로에 달하며, 그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138만명이나 된다.맞벌이 부모들중 상당수는 부모의 돌봄의 공백을 매우려고 아이들을 사교육 학원에 내 맡기고 있다. 하루 몇시간씩 보호자 없이 지내는 "나 홀로 아이"도 전국 1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부는 현재 3개의 부처에서 각각 다른 명칭으로 돌봄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있습니다. 우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화 후 학교가 교육부(전 교과부)에서 실시되고있습니다. 이것은 전국 초등학교에서 교육부의 주관아래 대부분 운영이 되고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주관의 방과후보육과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중입니다.여성가족부에서는 아이돌보미 사업을통해서 급식,간식 등하교시 아동을 지원하는 시간제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방과후돌봄을 하고는있지만 수요에비해 장소가턱업이 부족합니다. 또한 돌봄교사들의 인력도 부족합니다. 기존선생님이 돌봄지원까지 하기에는 무리한 업무가될것임으로 돌봄선생님에대한 인력도 구분지어서 채용해야됩니다. 그래야 양질의 교육이 될것입니다. 형식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은 자칫 부모가 어렵운 상황에서 번 돈을 허투로 쓴다는 질책만 받을 뿐입니다. 이러한 부족현상과질 떨어진 교육때문에 부모들은 사교육학원으로 아이들을 보낼 수 밖에없습니다. 방과후에 학교에서 알찬교육이 이루어져야 초등학생들의 나홀로집에있거나 방황하는 아이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대통령 공야집 출처)

박근혜대통령은 초등학생의 돌봄교실에대해 관심을 가져왔습니다.당선이된 후 희망 초등학생에 한하여 오후5시까지 무료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맞벌이부부,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밤10시까지 무료야간돌봄을 약속했고 앞으로 1년간 인프라구축을 하고 2014년초등 1,2학년 2015년 3,4학년 2016년5,6학년에게 적용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지금현재 야간 무상지원은 사실상 폐지된 상태입니다.은근슬적 부모에게 비용을 넘긴 상태입니다.이것역시 말바꾸시에 대가다운 모습이지 않습니까? 정치일이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자식도 부모도 없는지?아니면 귀마개를 하고 다니는지 국민의소리를 듣고도 못들은 척 하는건지 정치에대해 모르는 저도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구글 이미지 출처)

 

돈이있는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요? 늦은시간 퇴근해서 아무도 없는 빈 집에 들어가는 기분은 모르실 겁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끝이보이지않는 기다림.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그러한 겪지 않아도 될 경험은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될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아닙니다. 친구집에 놀러가는것도 하루이틀입니다. 집근처 시립,구립도서관에서 끼니를 때우고 책을 보는 아이들도 가끔 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것이 저 아이들이 도서관이아닌 다른 어두운곳에서있느니 차라리 여기서 책을보던지 아니면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편이 나아보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시행시기를 앞당겨 실행해야합니다. 아이를 홀로집에두거나 집이나 학교주위를 방황하며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초등학생때부터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진학해서는 학교가 중심이아닌 학원이 중심이될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시기의 아이들이 밤10시까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면 아이의 미래가 어떻겠습니까? 폭력와 성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아이들을 하루빨리 안전한 곳에서 생활 할 수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사교육학원가로 아이들의 등을 떠미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조금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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