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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신의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언제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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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저는 매일 은율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형식적인 '은율이도 아빠 사랑해..'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장난치기 바쁩니다.(그런걸 왜 물어보냐는 느낌만 받지요.)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특히 부모가 쳐다보는 눈빛 얼굴표정은 아이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영향이라는 것은 아이의 정서적인 영향이라고 봅니다. 정서가 불안한 아이는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예민합니다. 가장중요한 것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래의 친구들과도 다툼도 많아지고 자기뜻대로 되지않으면 막무가내로 떼를 쓰기도 합니다.

 

부모자식간에는 어색한 말

 

어떤 사람이 감정을 언어로 잘 표현한다고 해서 그가 감정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감정적인 사람은 자기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 표정이나 행동으로 자기 감정을 드러낼뿐,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감정을 다루는데 좀 더 능숙하기 마련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많이 쓰이면서도 정작 가족간에는 많이 쓰지않고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나 지금까지도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도 들어보지도 못 했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것 입니다. 왜그렇게 쑥스러운지..말입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 하고 돌려서 말합니다. 엄마는 자식에게'너 엄마 사랑해?'라며 웃으면서 물어봅니다. 그 질문에는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해...라는 뜻이 숨어있지 않을까요?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봐야 겠습니다.

 

 

 

 

 

아이는 사랑에 늘 목말라 있다.

 

저는 항상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합니다. 항상 이라고 해봤자 저녁에 퇴근해서 2시간도 못 되는 시간동안 얼굴을 보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꼭 하려고합니다. 그렇게 말 하면 아이는 '은율이도 아빠 사랑해'라고 하면서 잠이 스르르 듭니다.

 

늘 이렇게 달콤한 말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때로는 우는 아이앞에서 인상도 구겨지고 밥 안먹는 아이 앞에서 한숨도 크게 쉬게 마련입니다.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고 입꼭 다물고 눈 크게 뜨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안될때는 야단도 치는데 금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왕 울어버리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그럴때면 혼낸 아빠와 그렇지 않은 엄마 사이에서 아이는 오히려 큰소리로 혼낸 아빠에게 와서 안김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할 까요? 아이는 사랑으로 자기의 존재 가치를 얻습니다.아빠때문에 자기 존재의 가치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는 본능적으로 아빠에게 다시 그 존재의 가치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회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 사랑

 

봉사를 해보신 사람은 힘이들어도 시간이 없어도 날씨가 궂어도 봉사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 만족을 위해서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기부를 하면 느끼는 감정입니다. 일종에 마약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하는 사람만,해 본 사람만 하게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 주는 사람역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결혼전에 연예의 기분으로 다시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면 자신에게도 분명 돌아오는 사랑이 있을 것 입니다.

 

-구글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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