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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항생제 1위 사용국가, 아이들의 건강을위해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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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전쯤 아이에게 잠잠했던 감기가 다시 도졌습니다. 두돌이 지나면서부터는 누가봐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볼 만큼 자주 감기에 걸리지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맞벌이를 하느라 세세하게 챙겨주지 못한 탓도 있겠습니다. 환절기여서 더더욱 걸리기 쉬웠을지도 모르구요. 이번에도 역시 맑은 콧물감기를 시작으로 노란 콧물,기침감기 순서대로 예정된 증상을 보였습니다. 보통 5일정도면 나아지는 감기가 이번에는 조금 오래가나 싶었는데 3-4일 정도 지나면서부터 갑자기 열이 나기시작했습니다.

 

저희부부는 어지간하면 '감기약은 쓰지말자'라고 서로 의견을 같이했던터라 이번에도 지켜보기로했는데 덜컥 열증세가 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그렇게 하루를 지나고나서 다음날 열이 언제 올랐냐는듯이 싹 내려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보통 코,목,기침감기와는 다를 수 있기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한결과 수족구 라는 진찰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족구는 단순 바이러스성 질병이라서 특별한 약이 없습니다. 단 고열이 지속되거나 목이나얼굴이 경직되는 증상만 보이지 않으면 1주일에서10일정도면 자연히 호전되는 병 이지만 전염성이 있어서 단체생활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감기약을 처방받고 이제부터 은율이는 격리생활을 해야합니다. 말이 격리생활이지 집안을 쑥대밭을 만들고 뛰어다니고 할건 다 합니다.

 

소아과에서는 보통 특별한 증상이아니면 이틀이상의 처방은 안해주기때문에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은 확인차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틀뒤 상태를 보려고 진찰을 했더니 이번에는 중이염이 조금 심하다는 결과를 받고 '완전히 종합세트로 걸렸구만!!'이란 생각과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항생제가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한번에 6.5cc씩 하루 두번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딱 봐도 좀 많아보였습니다. 그렇게 콧물,기침,물약과 가루약,항생제를 통에다가 담아서 보고있자니 '이걸 어떻게 먹이냐~'라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아이들 약먹이는 것은 먹여본 사람은 아실만 할 것입니다. 온 몸을 비틀고 삼켜야 하는데 뱉어버리고 먹은것을 게워내지 않으면 다행이니까요. 부모입장에서는 항생제를 안 먹였으면 싶은데 의사가 하는 말을 들은 부모입장에서는 이것을 안 먹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의사가 아니니까요.

 

 

 

(구글 이미지 출처)

 

OECD국가중에서 자살률,출산률 1위의 타이틀을 가지고있는 나라가 항생제 사용1위라는 타이틀까지 삼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중이염의 경우 만2세이하의 경우는 항생제를 처방하지만 만2세이상부터는 발병후 2-3일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고 48시간에서72시간이내에는 귀 통증.고열 등의 증상완화 치료를 우선 해야한다고 합니다. 은율이의 경우는 초기 약간의 미열이 있기는 했으나 다음날 열은 내렸음으로 조금 더 치켜봤어도 되었을 것입니다.

 

 

(구글 이미지 출처)

슈퍼박테리아 양성소로 전략하는 나라.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입니다.그런 항생제가 좋지않은 이유는 정상적인 세포 또한 치명적인 상처를 받습니다. OECD국가중에서 항생제 최고 상용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슈퍼 박테리아 양성소로 전략 할 것입니다. 항생제의 남용으로 생기는 인체내의 내성으로 강력한 균이 만들어 질것입니다. 중요한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인체내의 내성으로 인해서 지금 아이들이 성장해서 정작 약을 꼭 써야할때에는 그 약의 효과를 받지 못 할 수도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내성이 생겼음으로 보통의 약으로는 약발이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약의 쓰임에대한 인식의 변화

 

국내병원에서는 감기환자 방문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약을 처방해 줍니다. 보통 감기로 인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후 처방받는 약의 종류와 갯수입니다. 이것은 성인의 처방전이지만 소아의 처방전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처방을 해주지 않으면 환자는 병원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국민들의 인식이 약을 많이 처방해주고 주사 놔주고 해야 이 병원이 좋다는 인식을 한답니다. 저또한 과거에 병원방문시 주사라도 놔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고 약을 먹어야 감기가 더 오래가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거의 감기때문에 병원은 가지 않습니다.) 병원의사역시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해서 이해를 돕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기에는 특별한 약이 없습니다..

 

수십년전 미국에서 감기라는 병을 연구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과재정지원을 해서 큰 규모의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오직 감기에대한 약을 개발하고 상용화시킬 목적의 연구소였는데 결국 그 연구소는 폐쇠되었다고 합니다. 감기라는 병은 수만가지의 복합적인 질병이어서 약을 개발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감기는 특별한 약이 필요없고 쓸 수도 없다고 합니다.

 

 

 

감기는 평소보다 활동량을 줄이면서 몇일 쉬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질병입니다. 이렇게 많은 약과 항생제를 처방받고 그것도 모자라서 약 때문에 위에 좋지않다고 위장약까지 먹습니다. 국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사회인식이나 국민전체의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젊어서 먹었던 약 때문에 노후에 내몸에 약을 써야 할 때에는 내성으로 인해서 약을 못쓴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지난 4월7일은 보건의 날 이었습니다. 이번에 정부에서는 병원마다 항생제 사용을 공개하기로 하였다고합니다. 그러한 영향때문인지 조사결과 사용량이 다소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또 어떠한 제재가 가해지지않는다면 언제고 사용량은 증가 할 것입니다. 정부는 철저히 조사하고 공개해서 사회적으로 인식을 바꾸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약은 먹으면 먹을 수록 내 몸에서는 더 강력한 약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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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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