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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열세우기 유치원, 더이상 유치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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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 전문화된 고등학교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각자 재능과 끼를 살려서 더 넓은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너도나도 의자에 앉아서 밤 늦게까지 공부만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공부에 적성이 맞으면 그에 맞는 학자의 길을 선택해서 가면 됩니다. 노래에 관심과 끼가 있는 아이를 교실에서 야자까지 시켜가면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규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학교 밖에서 그 재능을 더 키워 나가면 됩니다. 그것이 더 현실적이고 그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현명하다고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초등학교에는 학년,학급 석차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점수와 석차와의 싸움을 했습니다. 성적표를 받아서 집에들어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학생이면서 한 인간이기 이전에 사람의  됨됨이도 등수에 맞게 매겨지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니가 그렇지 공부못하는 애가 어디 가겠니?'라고 말입니다. 공부잘하는 학생은 인간으로서의 점수도 일등입니다. 반대로 못하는 학생은 인간으로서의 점수도 꼴등 입니다. 그렇게 점수로 모든것을 판가름 하는 구 시대적인 서열세우기 발상들이 아직 까지도 존재하며 사회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겨례 뉴스이미지 출처)

 

'영훈 초등학교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서울의 국제영어유치원에 걸려서 문제거리가 되고있습니다. 이제는 학원이 즐비한 거리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수막이 유치원에까지 내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뒷돈 거래 유치원'이라는 유치원에서의 돈거래 수수의혹으로 몇몇사람 잡혀 간다는 뉴스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귀족 유치원을 정부에서 제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수박 겉 핥기가 아닌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등학교 합격이라는 웃지 못 할 현수막과 그로인해 세워지는 서열은 우리주변의 엄마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악이용하는 유치원입니다. 아이만큼은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을 돈으로만 보는 유치원은 없애야 마땅 할 것입니다.

 

유치원은 취학전 아이들에게 학교에의 더 큰 단체생활에대한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준비하는 곳 입니다.  더 나아가 아이가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관심을 나타내는지 알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동에 소질이있는 아이인지,미술에 관심이 있는지,창작에 관심이 있는지 기타 여러 분야를 놓고 아이가 유독 관심있어하는 부분을 잘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아이들을 입니다. 오직 영훈초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한 취지의 유치원은 더 이상 유치원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돈 싸들고 오는 부모들을 입벌리고 반기는 유치원으로 전략 하기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위 유치원의 해당 관계자는 말합니다. '우리 학원은 영리 목적이 아니라 놀면서 편안하게 영어를 접하게 하는 대안학교 형식의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현수막을 보고 찾아오는 아이 하나하나를 돈으로 보는 파렴치한 행동을 해놓고 이제와서 아니라고 합니다. 누가봐도 '우리 유치원은 이정도다, 어서들 돈들고 와라!'라는 것을 모릅니까?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서열세우기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습니까?. 아이들 앞에는 수 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취학전 꿈 많은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오직 한 곳만 바라보고 그것을 위해서 달려가라고 하는것은  자라나는 새싹 주변을 발로 밟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을 권리금으로 보고,유치원에서는 서열세우기에 앞장을 서고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꼭 좋지 않게만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고 지금도 어디선가 개인의 사리사욕을 목적으로 악행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각 고등학교마다 현수막을 거는것을 자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고만 할 것이 아니라 법으로 제정해야 합니다.  이제는 보고 배울것이 없어서 유치원에서도 똑 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권고차원이 엄중한 태도를 취하여 사회의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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