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반항하고자살하는 아이,사랑과관심이 부족했던아이 잘못인가요?

반응형

 

(구글이미지 출처)

 

이 세상에 빛을 본지 27개월,두 다리로 직립보행을 한지 15개월, 완벽하진 않지만 스스로 제자리에서 밥을 먹은지 4-5개월, 스스로 양말을 한쪽발에만 두개 신기 시작한것이 약 15개월 이제는 양쪽발에 한짝씩 잘 신는다. 감기에 걸려서 코에 휴지를 대고 "흥"한지 2-3개월. 태어나서 지금27개월되는 은율이의 눈에띄는 성장과정입니다.

 

한 인간을 걷고,입고,씻고,먹는것을 스스로 하게끔 하는데에는 적지않은 시간과 부모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아직도 대소변 가리기, 스스로 씻기, 스스로 입기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양말을 신고, 자신이 들고있는 숟가락을 들어서 밥을 입으로 가져간후 아이는 아빠,엄마를 쳐다봅니다. 내가 해냈어요!!,저 혼자 했어요!! 아이의 눈에는 자신을 조금 쳐다봐 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그러한 눈빛을 무시하고 잘 못했다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구박하면 아이는 다시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잘 했다는 칭찬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칭찬을 하는 순간 아이의 어깨에는 힘이들어가고 으쓱해 합니다. 내가 잘 하니까 엄마가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더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에게 관심과사랑을 얼나마 어떻게 잘 받았는지는 아이는 또래의 친구들과의 놀이를 살펴보면 행동에서 나타납니다.역활놀이는 아이들의 대표적이고 자연스러운 놀이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이 아빠가되고 엄마가되고 친구는 아들과딸의 역활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말과행동을 보면 부모의 행동과말이 그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칭찬을 많이해주었던 부모의 자식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칭찬을 아끼지않고 잘 못된것을 참고 가르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와는 반대의 부모가 언성을 높이고 참지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인 부모의 자식은 친구들과 얼마지나지않아서 언성을 높이고 싸움이 일어납니다. 타인을 배려와사랑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간혹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어야한다고 단체생활을 시킵니다. 어린이집이나유치원, 문화센터 아이들이 하루 중 잠시 단체생활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정에서 충분한 관심과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가 이렇게 덩그러니 단체생활을 하게되면 아이는 이곳에서 독불장군식으로 쌈꾼이 될 수밖에없습니다. 아이가 싸우고 들어오면 부모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보다는 누가 왜?때리고 싸웠는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아이가 과연 단체생활에서 잘 적응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조금 더 가정에서 이해심과참을성을 관심과사랑을 바탕으로 가르쳐야 하는것인지 배제한체 말입니다. 그러면서 부모는 또 보냅니다. 적응하라고,싸워도 맞고오지 말고 때리고 오라고 다시 보냅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가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라는 학교울타리를 벗어나서 사회에 내 던져졌을때 과연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는 사각의링으로 내몰려서 싸움을 하고 어른은 그것을 지켜보는 구경꾼이 아닙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남을 이해하는 방법과 인내하는 방법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 인간인것을 어른들은 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게임을 하지 못하게해서 집에 불을 지르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아이는 과연 무엇을 잘 못했을까요. 이런 기사를 접하는 어른들은 말 합니다. 이런 되먹지 못한놈. 세상이 말세야.어린놈이 반항을 해!. 저런놈들이크면 뭐가 되겠어라며 혀를 찹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살률1위는 성적진학문제입니다. 이는 부모들의 욕심때문에 일어나는 자살입니다. 부모의 기대,충족을 채우지 못 할 것이라는 강한 스트레스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있습니다.

2위와3위는 외로움,고독,가정불화 입니다. 요즘 맞벌이 하는 부모들이 많기도 해서 아이들이 빈집에 어두운 집의 불을 켜고 들어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것은 어찌보면 당연 할 지 모릅니다.

 

현실이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하느냐?고 할 수있지만 그건 어디까지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어른들의 핑게를대고 미루는 사이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멀어져만 갑니다. 어른들은 말 합니다. 대화좀 해보려고 일찍 들어가서 말을 걸면 아이는 아빠나 엄마를 무시하고 반항만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사무적으로 다가가거나 아이들을 아직까지도 품안에 자식대하듯 하지 않으신가요?. 부모가 자식에게 자손심 세워서 뭐합니까? 그 자존심 섞인 말은 직장에서 거래처사람 한테나 하십시요. 그리고 아이한테는 아빠엄마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힘든부분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십시요. 진실된 말은 받아들이는 아이에게도 진실되게 전달이 됩니다.

 

아이들에게있어서 '자살'이라는 단어는 이제는 더이상 낯선 단어가 아닐 것입니다. 주위에 돌아보면 친구나 친구의친구들에게 한다리건너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되었습니다. 내가 학교다닐때만 하더라도 자살이라는 것은 나 혼자만의 저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가끔 혼자 꺼내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감히 입밖에 내놓고 말 하는 친구들은 찾기 힘들 뿐더러 용기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대놓고 이야기 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자살' 그게 뭐 별거야? 나한테 무관심했던 '학교, 가정, 부모님. 선생님' 나에게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겠어?. 나때문에 한번 고민해봐 라며 아이들은 극단에 선택을 합니다. 이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작은것입니다. 관심과사랑이었습니다.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너네들이 무엇을 안다고 그러냐며 나무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그에맞는 관심과사랑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한번 더 쳐다봐주고 관심가져주고 사랑과 진실이 담긴 말 한마디 해주는데 인색한 우리 어른들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모든 교육을 가볍게 생각하지말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