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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기 목욕중 던진 한마디에 아빠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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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 대소변 가리기

 

요 몇일 사이 아이가 콧물이 나와서 머리만 감기고 목욕은 시키지않았는데 어제는 괜찮은것 같아서 퇴근후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

다들 그런가요? 머리감기기는 너무 힘든거같네요. 옆구리에 끼고해보기도 하고 서서 해보기도하고 나름 여러 방법으로 해보기는했지만 어느것하나 쉬운 자세는 없는것같습니다. 그렇게 머리감기고 욕탕에 따뜻한 물받아서 탕에다가 장나감 공 가지고 놀거 너어주고 이제 타올로 비누질만 하면 되는군요. 그런데 갑자기 이게 왠 뚱딴지 같은 소리입니까~~

 

 " 아빠, 응가 해떠~" 뭐라고?응가?

안되~ 어디봐봐 하고 아래를 보니 암것도 없는데? 에이 방구 꼇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응가를하면

앞으로 펼처질 이 난감한 상황이 눈앞으로 스쳐지나가더군요. 우선 욕탕의 물은 똥물이 될것이고 아이의 몸도 그속에서 같이 뒤범벅이될것인데 갑자기 아찔 하던라구요. 암튼 어서 하고 나가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씻기고 물뿌려주고 이제 왠만큼 놀았으니

나가서 우유먹자? 하고 달래서 데리고 나왔죠.

 

요즘은 뭘하던 스스로 하시겠다고 난리가 아니에요 머리말리려고 수건을 해도 크림을 발라줘도 암튼 아주 스스로 하시겠다는통에 뭐든지 더딥니다. 그렇게 대충 마무리하고 새옷으로 갈아입히고 잠시 쉬려고 하는데 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아빠, 응가 해떠~"

또? 어디 봐봐 안했는데? 또 속았습니다 . 예전에도 몇번 속았던지라 뭐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가 표정이며 몸이 경직된 모습을 보이면서 이마에서 식은 땀을 흘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번엔 진짜구나하고 옷 벗기고 빨리 거실에 돌아다니던

아기 변기를 가져왔죠 다행이 아직 싸지는 안았는데 곧 나올거같은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기~인 가래떡 짧은 가래떡 이렇게 나왔네요 ㅋㅋ

나름 긴박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신기한게 이제는 무턱대고 할때도있지만 조금씩 옆에 사람에게 신호를 보내는것 같네요 어제같은경우도 몇번을 저한테 신호를 보냈는데 잠시 그걸 인식을 못하고 그래도 나중에라도 아기 변기를 가져오긴했습니다만 앞으로는 항상 대비를 해야 할것같네요. 이제 슬슬 대소변 가리는 연습을 해야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속이 편한지 저러고 놀고있네요..

 

서툰 아빠육아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만4세정도면 하루 한 번에서 일주일에 5번정도의 성인과 동일한 배변습관을 갖는다고 합니다. 아이의 배변습관은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발달단계에 맞춰서 신중하게 천천히 접근해가는게 좋다고하구요. 무리고 다그치는 훈련은 아이가 일시적으로 변비,설사,야뇨증,강박증 같은 증상도 가져올수있다고 합니다. 커서는 부모의 배변훈련동안 혼난것이 두려워  두려움이나 반항심도 생길수있구요.

 

생후 18개월에서24개월사이에 배변훈련을 하는게 좋다고하는데 늦어도 크게 문제될건 없나고합니다. 시기보다는 훈련과정이 더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가 걷기시작하면서 부터는 배변훈련을 시작하기위한 근육이 어느정도는 발달했다고 볼 수 있고 부모와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능력과 어른행동을 흉내 낼 수 있는 정도의 인지발달도 전재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어느 책인가 에서 본것같은데 아이가 처음 변기에앉아 배변을하고 나서 배설물을 보고 내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온것으로 보고 우는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섣부르게 혼내거나 급하다고 다그치면 절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지못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저희는 쓰던 안쓰던 아기변기를 거실에 항상 놔두고 거기다 인형을 올려놓고 역화 놀이도 가끔하긴했습니다.

또 이건 뭐하지만 혼자 아이볼때 문열어놓고 볼일보면 아이가 와서 쳐다보고 따라하기도 하구요..아이쿠 이건 알아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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