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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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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의 모든 구성원들은 얼핏보면 비슷하지만 누구하나 같은 사람,모습,습관을 가진 사람이 없다. 그렇기에 각각의 구성원인 우리의 삶또한 다를 것이다. 구구절절 예를 들어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가지 공동의 목표라고 한다면 아마도 성공이 아닐까 한다. 혹은 행복한 삶? 일 수도 있겠다. 성공이 먼저이고 행복이 나중인지 아니면 행복을 추구하는것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것이라고 생각을 하던지 그것은 무엇이 우선순위가 없을 것이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최선을 다한 삶 즉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모두 노력하고는 있을 것이다.

 

 

오늘은 몇일전 라디오에서 들은 한 사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형 그렇게 3식구는 아버지께서 남기고간 빚을 갚아야 했다. 만만치 않은 액수라 세식구는 온 힘을 다해 일을 했다. 화훼 단지에 꽃을 납품하는 일을 하게된 세식구는 새벽 5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허리한번 변변히 펴지 못하고 열심히 일을 했다. 당시 형과 동생의 나이는 10대후반 20대초반의 나이었다. 몇년을 꼬박 일을해서 드디어 빚을 다 갚았다. 빚을 다 갚자 어머니는 그동안 하지 못 했던 공부를 더 하라고 동생에게 말했다. 마침 형은 취직을 해서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고 있던 터라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을해서 형과 함께 월세방을 유지하겠다고 하셨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동생은 그렇게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던 그 시기는 정말 이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온통 채웠다. 어머니와 형의 뒷바라지에 공부만 하는것이 여간 내키지가 않았던 이유에서다. 고등학교만 졸업했던 그는 자신이 원하던 컴퓨터 네트워크 분야를 공부하면서 뒤늦게 취직하기란 자격증을 가져야만 실력을 인정받을거라 생각한 끝에 자격증시험을 준비했다. 그렇게 준비한 자격증은 외국 자격증인데 시험비용만 몇백만원이 예상되었고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시험을 보아야 했다. 걱정어린 얼굴로 어머니께 사정을 말했더니 어머니는 그까짓것 준비해주겠다고 열심히해서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준비한 돈을 선뜻 내어주셨다. 그렇게 준비한 첫 시험은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도전하라고 하셨고 결국 그는 다시 공부에 전념하였다. 다시 일년여를 준비하고 홍콩에서의 시험을 본후 그는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저 합격했어요!". 그는 합격을 했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하였다. 이제는 조금은 넉넉한 집으로 이사를 했고 어머니는 더이상 힘든 식당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윗글은 얼마전 라디오에서 들은 사연이다. 태어날때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순탄한 성장과정 그리고 원하는 직장을 들어간 이들도 있겠지만 때로는 환경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않고 작은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도 우리주위에는 많다. 물론 윗 글 사연의 주인공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살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가 뒤늦게 공부를 하고 취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지막 말이 버티게 해주는 힘이 아니었나 싶다. 그는 삶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든든한 버팀이 컷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있기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을 조급한 맘으로 쫓기만 한다면 진흙탕에서 허우적대기만 할 뿐 몇발자국 못가 지치게 마련이다. 방향을 잘 잡았다면 이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계획하에 노력하는 일만 남았을 것이고 그 과정은 녹록치 않을 것이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넉넉치 못하기도 할 것이다. 시간을 할애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다. 남들은 어엿한 직장에서 주 5일 근무하고 주말이면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게 부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만 왜 이럴까, 그냥 하던일이나 잘 하자'라고 나태함에 눌려 단념하는 순간 모든 것은 퇴보하고 말 것이다.

 

 

조금 늦더라도 방향을 잘 잡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있다는 아주 평범하고 기본이 되는 말이지만 우리는 늘 기억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 하려고 하던것을 맘음만 먹고 하지 못한 것이 많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이탓,시간탓, 돈 탓...이핑계 저핑계를 스스로에게 해가며 못했던 아주 조금한 목표라도 하나씩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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