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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음뷰] 어느 직장인 블로거의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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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블로거들에게도 해당되겠다. 나 개인으로 보자면 블로그를 운영하는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그동안 느끼고있는 일인이다. 작년 그러니까 2012년 9월쯤으로 기억이 된다. 직장생활과 집에는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와함께 세식구가 다람쥐 쳇바퀴돌듯 하루하루를 생활하고있었다.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없어지는 월화수목금금금의 나날이 계속된 날들은 나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회사에 얽매여있기에 따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는 힘든부분이 많았다. 그러다 접한 블로는 참으로 고맙운한편 고된 나날이었다.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대인관계에있어서 중요함은 더욱 절실히 나타나게되있다. 직장과 집의 대소사들을 챙기다보면 하루 한달 일년은 내가 무얼하고 이렇게 지나갔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르게지나간다. 회사 이 외에는 어떠한 사적인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연락도 자연스럽게 뜸해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동기나선후배들을 만나는 곳이 상갓집이 될 정도로 서로들 바쁘게 살고있으니 말이다. 우스개소리로 '이제 이런곳 말고 다른곳에서 우리 만나자'라는 말을 서로들하곤한다. 얼마전 어떤 선배의 말이 기억난다. '이제는 소통에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고있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소통이라는 것이 비단 그 선배에게만 해당되는 말 같지않아 내게도 작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소통' 그것이 무엇인가?. 가족간에 소통,회사에서의 소통, 지인들과의 소통등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소통은 그야말로 중요하다. 소통이 않되면 소히말하는 따가 되기 쉽상이고 외톨이 낙오자가 되기 쉽다. 독불장군이 어디있겠는가?.동참하고 공감하고 소통을해야 비로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라는 것이 인식되고 존재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에게도 인식하지는 못 했지만 소통의 부재를 충분히 느끼며 살고있었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퇴근후 집에서 일과를 마치고 모두가 잠든 시간 작은 불 하나 켜놓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가 혹시 소통을 하고 존재감을 잃지 않기위함이 아니었을까?.  어떻게보면 처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 자신에게 위로를 함이었을지 모르겠다.

 

 

나의 존재감을 느끼게 일조한 것중 하나가 다음뷰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한다. 때로는 좋지않은 덧글에 기분나쁘기도 하고 공감하는 덧글에 입꼬리가 올라가게도 만든 다음뷰는 어찌됬건 다람쥐 챗바퀴돌던 나의 생활에 활력소가 된건 분명하다. 그로인해 다른 메타사이트에서의 글 요청과 종편방송에서의 섭외와 같은 큰 선물도 받게되었으니 말이다. 꼭 유명해지기 위한 행위가 아니었기에 더욱 큰 선물이 되었던것 같다.

 

 

(베이비 뉴스 공모전 당선)

 

 

새벽까지 글 쓴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구박아닌 잔소리도 들었지만 다음뷰에서의 포인트로 아주 작지만 아내에게 선물도 했을때는 더욱 성원하는 아내의 칭찬은 참 고마웠다. 그렇게 일년을 보낸 직장인 블로거로써의 나는 그래도 많이 부족하고 또 분발해야 한다. 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큰 선물이 되고 삶을 촉촉하게 만드는 일이기때문이다. 

 

그렇게 일년을 보냈다. 특별히 내 삶이 윤택해지거나 크게 바뀐건 없지만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을 하고 내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힘을 얻는다. 내 안에있어서 블로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다.

 

 


 

아침에 출근과 동시에 컴퓨터를 켠다.

전날 써놓은 글을 다시한번 보고 다음뷰로 송고를 한다.

구독하는 블로거들의 올라오는 글을 하나씩 본다.

나의 취미와 관심가는 글들을 일하면서 틈나는 대로 본다.

좋은 정보와 글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나의 글에대한 반응에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이제 내일 올릴글을 준비한다.( 사실 아침부터 그 생각에 사로잡혀 머리 한켠에서는 '써라 써야한다.'

손이 근질근질 거리지 않냐...라고 툭툭 건드렸다.)

막상 쓰려고 하니 자료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의 경험을 되돌아 본다.

그렇게 회사에서 글을 쓰다 임시저장을 하고 퇴근을 한다.(가끔은 쓰고있던 창을 꺼서 그간 써놓은 글은 날라가곤 했다.)

맞벌이를 하는 우리는 서로 해야 할 집안일을 알아서 한다.

아빠로서 해야할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밤 12시..

이제 나의 시간이긴 한데 밀려오는 졸음..

그래도 마무리를 하고 정신없이 잠이 드는 하루하루 ..

 

정신없는 직장인 블로거의 하루가 아닐런지... 

그래도 글을 쓰고 다듬고 소통하는 일은 무엇보다 즐겁기에  오늘도 블로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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