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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인성교육, 어울림은 또다른 인성교육.. 본문

교육

무너지는 인성교육, 어울림은 또다른 인성교육..

ecopapa 2013. 9. 23. 19:11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의 교육중에 중요시되고있는 것 중에 하나는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도 인성교육, 저기서도 인성교육....가정이나 학교에서나 인성교육이 잘되어야 한다고 상투적인 말들을 많이 한다. 나 역시 인성교육이 중요하고 또 그 시기또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막연히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할게 아니라 인성교육이 무엇이고 자식이나 아이들에게 있어서 인성교육은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지 우리 어른들은 한번쯤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전적인 의미의 인성이란 '1.사람의 성품 2.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라고 나와있다. 범위도 넓을 뿐더러 머리에 딱하고 떠오르지가 않는다. 사전적인 의미에서도 느끼듯 인성이란 하루아침에 배울 수 있는 교육도 그렇다고 책 펴놓고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려서부터 시작해야하는 인성교육은 긴 시간동안 쌓이고 쌓여 훗날 한 인간이 성장해서 빛을 내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어떠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받고 자랐는지는 그래서 중요하다. 또한 인성교육은 종합적인 교육이다. 한가지만 잘 한다고 그 사람의 인성이 잘 갖추어졌다고 평가 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몇가지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이다. 예를 들어 신뢰,존중,책임,평등,옳바른 시민정신등등을 정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가르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추석연휴 주말 친구,후배의 가족모임겸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해서 모였었다. 모이고 보니 우리 은율이가 제일 막내..였다. 그 위로는 5,6,8,10살까지 고만고만 한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다. 은율이에게는 모든게 생소하고 언니 오빠들의 틈바구니에서 같이 한번 놀아보려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했다. 누가 등 떠밀어서 가서 놀라고 한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언니오빠들의 놀이를 알아듣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기때문이다. 그래도 같이 동참하는것에 매우 만족했다. 한가지 참 고마웠던 것은 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후배네 가족이다. 그 아이들이 항상 은율이를 돌봐주고 같이 놀아주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물어봤다. 보통 나이차이가 좀 나면 또래들끼리만 놀려고 하는 성향인데 그렇지 않은지를 물어보니, "자신이 미국에있을때 친한 가족이 몇 있었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제일 어렸다고 한다. 크게는 고등학생까지 있었던 아이들이었던 가족모임이 오랬동안 유지 될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언니 오빠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배려하고 동참해서 같이 놀아주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의 아이들이 받았던것을 이제는 베푸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한다고 한다."는 그 후배의 말이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았다.

 

 

 

대다수의 부모나 어른들은 '인성교육이 중요하지'라고 입버릇처럼 말은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어디 그런가. 초등학교 입학 하기전부터 서로 경쟁을 강요하고 살아남아야만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준다. 머리로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만 생각하고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한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친구를 사귀고 같이 모여 노는 모습을 그저 시간낭비라고만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친구는 네가 공부하고 성적올리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친구는 지금 사귈 필요가 전혀없다. 나중에 성공하고 사귀면 된다'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처사는 관계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가족,친구,사회 이 모든 것은 서로의 관계속에서 얽히고 맞물려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러한 관계속에서의 유대관계를 무시하는 삶은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고 점점 편향된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는 일이다.

 

어려서 내가 받은 배려를 이제는 나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베푸는 배려심은 그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몸에 베인습관으로 남을 것이다. 장애아 친구나 정상인 친구나 거리낌없이 평등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습관은 부모가 억지로 가르쳐서는 안되는것이다. 요즘 봉사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수를 따려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 인성교육의 큰 축으로는 '자원봉사'가있다. 소그룹에서 시작되는 이것은 지역단위,국가단위 그리고 국제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있다. 특이한 점은 부모들의 봉사활동이 장려되고있다는데 있다. 이는 부모들이 일상이나 직장에서 자원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인다면 자녀들은 아름다운 봉사정신을 배움은 물론 부모들을 더욱 존경하고 신뢰한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봉사정신을 통해 인격 교육, 인성 교육, 가치 교육이 옳바르게 형성되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위해서는 남의 아픔에 공감하는 동정심이 있어야 한다는 미국사회의 믿음이 있기에 자원봉사는 생활속에 뿌리밖혀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출처)

 

 

우리네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유치원부터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13-15년정도의 집단생활을 하면서 자란다. 그만큼 중요한 관계를 부모들의 잣대로 유대관계를 좋게 이어나가지 못하게 가로막고는 있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집단 따돌림,폭행이 난무하는 그곳은 서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과 다를바가 없는곳이다. 소통의 부재로 학생과 교사의 두터운 벽이 생기고 학생들은 더이상 고민을 말할 상대를 잃어가고있다. 이러한 상황또한 하루아침에 된것이 아닐터 어려서부터 경쟁에 길들여지고 상대를 짓밟고 올라서야만 성이 풀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겪고있는 고통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하루하루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하고있다. 아직 그 힘이 미비하지만 언젠가는 꼭 인성교육이 옳바로이루어질 날을 기대하며 어른들은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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