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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회사에서 아내와 딸의 밥상을 보고 문득 든 생각... 율이는 주중에는 할머니와 아침을 맞이 하지만, 주말이면 엄마와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녀는 늦은 아침을 먹는다. 아내는 평소에 못다한 딸에대한 애정을 듬뿍 넣어 아침을 차리고 출근한 내게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내서 정성것 차린 아내와 딸의 아침 밥상을 보니 '이것이 행복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자식이 있으면 엄마는 용감해 지고, 없는 음식 솜씨도 일취월장 한다고 했던가. 요즘 아내의 어깨는 들썩이고 콧대는 하늘을 찌른다. 주말마다 한가지씩 이것저것 검색을 해서 먹고싶은 음식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예전생각이 든다. 아내는 원래 공대생 출신이다. 공대생 답게 숫자, 계산, 집에대한 구조 등등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이사를 .. 더보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원래 그랬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기분은 뭐죠. 요즘은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속 시원한 소식이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후 생존자 소식을 기다렸고 시간이 갈 수록 희망은 분노로 분노는 증오로 바뀌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눈에 눈물은 이제 말라 버렸습니다. 가끔 기사를 읽을 때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 특집을 하기 바쁩니다. 유언비어도 좋고 선정적인 기사도 좋다고 합니다. 사고 초기에는 생존한 학생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기어코 찾아내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질문을 하고 또 질문을해서 경황도 없는 학생들의 당시 사고를 생기 시키기 바쁩니다. 그래서 이제는 뉴스 보기도 실망스럽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희생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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