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에 빠진 아내와 아이들

 

지난 주말 친구네 가족이 오랜만에 놀러와서 오빠와역활놀이 중입니다. 평소 아이를 볼때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들을 볼 수있는데 특히 이성을 만나면 싸우지 않고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놀이를 하는 행동을 보인다. 조금 더 크면 엄마아빠 놀이를 할 것같은 분위기..

 

 

얼마전 주방놀이 세트를 사줬는데 요즘은 시도때도없이 커피타준다,맘마해준다,설걷이 한다고 난리입니다.

오빠 먹어보라고 피자한족각을 입에 넣어주네요.

 

 

 

둘다 밥 빼고는 다 잘먹는지라 바삭거리는 과자는 두말하면 입아플정도로 좋아한답니다.

 

 

 

역쉬 밥빼고는 잘 먹는데 과일을 제일 좋아하는 율이..저걸 다 넣겟다고 저러고있네요. 덕분에 제철과일 사주느라 엄마 아빠는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아가씨가 이런 모습보이면 안되는데~ 요즘은 어찌나 장난을 치려고하는지 모르겠네요..

 

 

 

둘이서 뭐라고 하긴 하는데 저희가 들으면 딴나라 말 같네요.

 

 

 

이쁜 짓도 합니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게장 입니다. 친구부부가 오면서 사왔는데 저희는 게찌개를 해서 게풍년입니다.

부산에서 장모님이 보내주신 조기는 정말 서울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맛과크기입니다. 아래에 해파리와 각종야채는 어머님께서 해주시고 이렇게 모여서 한상 가득 차려졌네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고생한 아내는 간장게장으로 다 풀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