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가기싫은 나무와 가을에서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

 

 

절기중 하나인 입동이 몇일전에 지나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문을 열고 들어섰다고 할 수있다.

위사진을 찍고보니 왼편에는 아직 가을이 되기를 거부하는 듯한 초록색 이파리가 버티고 있고, 가운데에는  전형적인 가을 붉은 단풍이 있다. 그리고 바닦에는 앞으로의 긴 겨울을 버티기위해서 스스로 이파리를 잘라내서 떨어트린 은행나무 잎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다음해에 더욱 푸르른 모습으로 태어나기위해 여름내 푸른 모습을 자아내던 이파리들을 잘라낸 나무들이 보인다.

 

 

 

이제 한해가 또 가고있다. 년초에 계획했던일이 잘 되어가는지, 아니면 내년에 더 큰 목표를 위해서 지금까지의 불필요한 습관이나 버릇들을 하나하나 고치는 힘든과정을 보내고있는지 다시한번 돌아볼 시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