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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모 노릇 잘 하기위해서 고통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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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행복, 정서지능에 달렸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교수-]

 

"자기자식 고생하는데 마음 편한 부모없을 것이다. 조금 더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하면 주위에서 부모 노릇 잘 한다고 생각하겠지요..그러나 어디 그런가요? 세상살아가다보면 내 맘대로 되는게 어디 하나라도 있습니까? 호락호락하지않은 세상이란것은 모두 인정하지 않습니까? 주말이되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합니다. 왜 힘든 등산을 합니까? 건강해지려고,좋은 공기마시려고,산림욕할려고....정상까지 오르면서 힘들고 땀나는 고통을 이겨낸 사람만이 자기가 목표했던 것을 얻을 수있습니다. 어떤일을 하던지 힘든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고통의 감래가 필요합니다"

 

 

 

 

자식을둔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커가면서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하나하나 쫓아다니면서 간섭 할 수도 없지않나 싶다. 그렇다면 하나를 잘 가르쳐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충분히 응용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동심리및 행동수정에대한 강의내용을 한겨례신문의 기사를 발췌해서 옮겨놓은 것인데 읽어보고 참고했으면 해서 옮겨놓았다.

 

대입 입시를 마친 조 교수의 딸은 자신이 기대했던 것만큼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딸은 조 교수에게 “엄마, 사필귀정이야. 내가 열심히 안 한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재수를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아이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만큼 허락했다. 다만 딸에게 “재수를 하건 안하건 너한테 주어진 이 시간은 아주 귀한 시간이니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딸은 재수학원에 다녀온 첫 날, 엄마를 붙잡고 펑펑 울었다. 딸은 “엄마~ 학원을 갔더니 시커먼 건물에 창문도 없고 좁은 곳에 수십명을 몰아넣고 하루종일 강연만 하더라. 옆을 봐도 뒤를 봐도 모르는 애들이고 다들 똑똑해보여. 나 너무 힘들어. 재수가 이런 것인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조 교수는 말없이 딸의 얘기를 들어줬다. 그리고 아이가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때 조 교수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제 너도 스무살이면 어른인데 힘들 때마다 이렇게 울고 불고 하는 것은 아닌데…앞으로 네게 이보다 더 힘든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날텐데…. 이 고비를 잘 넘기도록 잘 조언해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 교수는 딸에게 “그래. 네가 힘든 것은 알아. 힘들어서 우는 거지? 그렇지만 남들은 네가 그렇게 힘들다고 백번 말해도 잘 몰라. 자기가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래서 네가 지금 이렇게 힘든 것을 겪어보는 것이 엄마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학원비 당연히 아깝지~ 그렇지만 딴 돈은 아껴도 이 돈은 투자하고 싶어. 네가 이렇게 힘든 일을 잘 이겨내보는 것은 앞으로 네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엄청 큰 도움이 될 테니까. 만약 힘들다면 아무것도 안하면 돼. 재수 안해도 돼. 그런데 그렇게 하면 행복할까? 고통스럽지는 않겠지만 절대 행복해질 수 없어. 네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무조건 행복한 일은 없어. 뭘 하든 고통이 있지. 지금 고통은 나쁜게 아냐. 네가 뭘 하고자 하는 증거야. 너는 힘들때마다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하지. 그런데 언제까지나 엄마가 네 곁에 있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 이제는 너도 너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해. 내가 나를 위로하지 않으면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성미 나빠져. 이 고통은 네가 선택한 걸 위해 감수해야 하는 거야. 그걸 참고 이루면 그 다음에 기쁜 일도 있을 거야”라고 조언해줬다. 그 뒤 딸은 무조건 힘들다고 징정대는 횟수가 줄었고, 자기 감정을 잘 다스려 재수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정서 지능은 부모와 자식간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난다. 만약 부모가 “힘들다”고 말하는 딸에게 “뭐가 힘들어! 네가 하겠다고 해놓고선 하루 다녀와서 그렇게 힘들다고 말해?”라고 말한다거나 “힘드니까 재수 하지마. 그냥 여기서 그만둬”라고 한다면, 그 아이의 정서 지능은 훈련되지 않는다. 부모가 감정을 수용해주지 않았고 공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며, 고통을 다루는 법도 배울 수 없다.

한겨례신문 기사발췌

 

조 교수는 아이가 짜증을 낼때나 실망하거나 좌절감을 느낄때는 이렇게하라는 조언을 했다

 

첫째 아이의 감정이 어떠한지 부모가 먼저 인지하고 아이에게 그감정을 그대로 말로 옮겨줘야한다고 한다. '지금 이렇게하려고했는데 이게 안됬네? 혹은 이렇게하니까 힘들었구나?'하면서 그 감정을 읽어주라고 말한다.

둘째 아이의 감정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려주어야한다고 한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짜증을내거나 울면 울음을 그치게하고싶어하고 화를 내지 못하게 하고싶어한다. 아이가 울면 그자리를 떠나서 잽사게 다른자리로 옮겨서 아이를 달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그렇게되면 아이에게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는 행동이므로 그자리에 앉아서 지켜봐줄 필요가 있다고한다.

세째 아이의 감정이 수그러들면 아이에게 무엇이 잘 못된것인지 알도록 확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한다.

 

아이에게 좋은 환경에서 풍족하게 키우는것이 아이가 행복 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아이가 가장행복 할 때는 스스로 무언가를 성취했을때라고 말하면서 그때 필요한것이 정서지능 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에게 물려줄것은 스스로 감정조절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사의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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