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아빠의사진첩

콩나물 국? 준비하는 31개월 딸..

반응형

 

 

 

 


 

 

어느새 31개월, 이제 만 3살을 앞두고있는 딸. 가만히 어느순간 보고있으면 언제 컷나 싶다.

아직 잠투정도 하고 밥먹기 싫다고 땡깡도 부리는 나이지만 시간이 갈 수록 아기의 느낌보다는 어린이의 느낌은 딸의 행동과 말에서 묻어나기 마련인 것 같다. 가끔은 멍..때리는 모습도 보여주는 딸의 모습도 이뻐보이는 딸 바보 아빠는 부쩍 큰 모습을 느낄때면 조금은 아쉽기만 하다. 

 

 

 

 

평소때와 마찮가지로 퇴근후 아내는 부랴부랴 집으로 향해 저녁 준비를 한다. 너무 늦게 먹이지나 않을까 빠른 저녁준비를 하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이라도 아는지 딸은 손수 돕겠다고 식탁에 턱 하니 앉아서 콩나물 다듬는 일을 돕겠다고 한다.  이로써 저녁시간은 아마도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엄마가 빨리 할테니 너는 가서 TV를 보거나 놀고있으라고 했다면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조금씩 할 수있는 일을 찾아 시켜야 한다. 아무리 하찮은 물컵 가져오는 일,식탁에 수저 놓는일, 시사후 반찬 하나둘씩 가져다 놓는 일..등등의 일들을 말이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고 했다. 주위의 초중고등학생의 자녀를 둔 집에 가보면 누구하나 엄마의 식사준비를 자연스럽게 돕는 가정이 없다. 있다 하더라도 억지로 몇가지 시켜서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큰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엄마~ 물' 이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초 집중력을 보이고있는 딸.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보면 호기심에 뭐든 열심히 할려는 딸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의욕적으로 할 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고사리같은 손으로 콩나물 다듬는게 재미있나보다. 앞으로도 하나씩 시켜야 한다. 자신도 부모도 가족의 일원으로써 해야 할 몫이 다 있음을 알고 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부모의 소중함도 알 것이다.

 

엄마는 늘 식사준비하는 사람, 빨래하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식사준비를 하면 옆에서 조금씩 거들고 청소를 하면 쓰레기를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도 쉬고싶고 외식하고싶고 배달시켜 먹고 싶다. 왜 않그렇겟나. 맞벌이하는 주부나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부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조용한 공간에서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것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식은 늘 편해야하고 해줘야하고 손에 물 뭍히지 말아야하고 고부많 해야하는 그러한 자식으로 커서는 않된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는 부모가 늙고 힘들어도 부모 소중함을 모른다. 사회에서 힘들고 약자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느다. 배려할 줄 모른다.

 

 

부모님의 말 ..그것의 진짜 의미

 

* 늦었구나 (이제 좀 쉬거라)
* 조심해야지 (얘야, 넌 엄마 아빠에게 소중한 존재란다)
* 급하게 운전하지 말아라 (우린 너 없이는 못산다)

* 숙제해라 (많이 알아야 편하게 산다)
* 다 써버리진 말거라 (항상 비상시를 대비해 아껴두어야 한다)
* 네 잠자리를 정리하렴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단다)

* 참 잘했다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
* 강아지 밥 줘라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을 네 몸처럼 돌봐라)
* 네 방 좀 치워라 (자기를 책임 못 지면 평생 고생한다)

* 나올 때는 전등을 꺼야지 (아낄 줄 알면 고생 면한다)
* 키가 쑥쑥 크는구나 (집을 떠날 때가 가까워지고 있구나)
* 계획한 일은 끝내야지 (너의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거라)

하지만, 절대 혼동 되지 않는 한 마디!

"아빠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좋은 글귀가 있어 옮겨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