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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아빠의사진첩

앞으로 추워질텐데....둘이서 의지하며 추운겨울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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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문도 없이 조용히 다가온 가을날씨가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여름이 아쉽기만 하다. 이제는 그 푸르던 나뭇잎들도 듬성듬성 색이 바래저간다. 목덜미와 겨드랑이로 차가운 바람이 슬슬 지나간다.

이제 정말 가을 온것같다.

 

 

 

 

 

오늘 아침 출근길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 두마리가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것 같다. 누군가 버리고 간 고양이 두마리에게 요기라도 하라고 우유를 주고같것같은 흔적. 급하게 폰으로 찍느라 잘 나오질를 않았다.워낙 작은 녀석들이라

더 그렇게 찍혔다. 녀석들도 내가 반가운지 서로 똘망똘망한 눈을 이리굴리고 저리굴리며 쳐다봤다.

 

 

 

 

아직 새끼여서그런가 내가 가까이 다가가도 마냥 반가운가 보다.

고개를 쑤욱 더 내밀고 한참을 쳐다봤다. 앞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질 텐데

이번 겨울 잘 날수 있기를 바란다. 혹 자주 마주치기라도 하면 따뜻한 옷가지라도 넣어줘야 겠다.

누군가가 어린 새끼를 허름한 집이라도 만들어 놓고 간것을 보니 키울 여건이 안되거나 그래도 잘 컸으면하는 바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혼자가 아님을 조금은 다행으로 여기게 된다.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낸다면 또 좋은 날이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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