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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아빠의 공상

"딸에게 보내는 편지"학과습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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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지 26개월이 되었구나. 나이는 3살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주고있어서 무었보다 고맙다. 아빠는 말이지 네가 그런사람이 되었으면 한단다. 자기자신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가지더 무엇보다 공부다운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기자신을 사랑한다는게 막연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게 어려운것이 아니란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어떻게 되지? 그래 하루의 대부분 그사람이 생각이나고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고 그사람이 하는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힘들어하면 같이 힘든일을 나누고 싶어 할 것이고 행복하면 그것또한 같이 나누고 싶어하지 않겠니? 네가 힘들면 스스로 위로해 줄 수도있고 너자신을 위해서 옳은일이 무엇인지 항상고민 할 것이란다. 너 자신을 사랑하지않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한다는 것은 가식이고 동정일 될 수있단다.

 

요즘사회는 말이지 스팩사회라고들 말 한단다. 스팩? 정의는 없단다. 대학을 들어가기위한 스팩?취직을 하기위한 스팩? 무슨 공식같지 않니? 대학을 진학하기위한 스팩은 이거이것만 하면 됩니다. 취직을 하기위한 스팩은 이것이것만 하고 이거까지 하면 훌륭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대학못들어가고 취직 못하는 사람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남들보다 조금더 했다는 사람들이 난 이만큼 해서 대기업에 들어갔는데 넌 왜 그것밖에안해놓고 여길 들어왔어? 라는 비아냥이아닐까? 라는 생각인데 넌 어떠니? 무언가를 이루기위한 스팩은 딱 정해진것은 없단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똑깥은 사람이 한명도없는데 그 사람들을 하나의 스팩으로 묶어서 일괄처리한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란다. 그러니 만약 네가 커서 회사에 취직을 하려거든 그 회사에 적절한 사람인지 부터 네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보는것이 좋지않겠니? 그렇게 생각한 후 네가 생각하기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맞고 네가 가고싶다면 그동안 생각했던것을 어필하는게 어떻겠니? 아빠가 생각에는 스팩은 회사가되었던 학교가 되었던 그당사자들이 내놓은 설명서에 불과하다는 생각인다. 그러니 너는 그러한 스팩보다는 네가 살아가면서 너만의 인생 스팩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니?

 

나무가 둥글게 혹은 모나게 깎이는 것은

단지 목수의 손에 달여 있고,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뱃속에 글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열심히 공부하면 글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지만

게으름을 피우면 뱃속이 텅 비게 된다.

배움의 이치란

태어났을 때엔 누구나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같지만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 들어가는 문이 달라지는 것이다.

 

두 집안에 아들을 낳았다 해보자.

둘 다 어린 시절에는 별 차이가 없고

조금 자라서 같이 모여서 놀 때에는

무리지어  헤엄치는 물고기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열두서넛이 되면 서로 능력을 나타내는 점이 달라지고

스무 살경이 되면 그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

맑은 냇물과 더러운 도랑을 비교하는 것처럼 차이가 난다.

그 후 서른 살,골격이 굵어질 나이가 되면

하나는 용이 되고 하나느 돼지가 된단다.

 

신마(神馬)와 비황(飛黃)은 높이 뛰어 내달릴 뿐

두꺼비 따위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결국 한 사람은 말의 고삐 잡는 시종이 되어

채찍 맞은 등에서는 구더기가 끓게 되고,

다른 한 사람은 삼공(三公) 재상(宰相)의 고귀한 사람이 되어

대저택의 깊은 곳에서 의기양양하게 지내게 된다.

 

여기서 묻는다. 무슨 까닭으로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배우고 배우지 않은 차이다.

금(金)이나 옥(玉)이 귀한 보배라고들 하지만

너무 쉽게 쓰게되고 깊이 간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학문은 몸에 간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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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비가 아침저녁으로 너를 걱정하지 않겠느냐.

너를 생각하면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쉬울 지경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엄하게 교육시키려는 마음은 서로 일치하기 어려워서

이렇게 시를 써서

네게 머뭇거리지 말고 공부에 정진하라 말하고자 한다.

 

<당송8대가 중 한 사람인 한유의 (부독서성남)중에서..>

<위 글은 박경철의 '자기혁명'중에서 일부 발췌>

 

네가 이글을 읽을 때 쯤이면 최소한 글을 읽을 수 있거나 아니면 초등학교나 중학교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 글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시대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바램?같은 심정을 한편의 시로 옮긴것이다. 인상적이어서 올렸는데 네가 이것을보고 공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요즘 공부는 오로지 점수를위한 공부란다. 네가 자라서 학교에가도 아마도 그러한 공부법은 바뀌지 않을것이다. 그렇지만 비록 학교에서는 그렇다 할 지라도 너만의 세계에서는 그런 점수위주의 공부보다는 배운것을 익히고 그것을 실천하는 공부를 했으면 싶다.그것이 무엇이 되든지 말이다.

 

명심해두거라 학습은 공부는 배워서 익히고 네것으로만드는 과정이란 것을.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란다.

 

이렇게 말하는 아빠역시 그러한 공부를 하지 못했단다. 좋은댁학 좋은 직장을 가기위해서 공부를 했단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것을 배워서 무엇에 쓰게될지...이제와서 너에게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빠가 길진않지만 살아보니 공부란 그렇게 하는게 아니더라.

 

더불어 이 사회는 혼자만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너와내가 같이 살아가는 사회이며 독불장군식으로 해나갈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없단다. 그러기에 너의 주위에 사람들을 항상 보고 내가 그사람이 되보지않고서는 절대 완벽히 상대방을 이해 할 수는 없기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한다. 남을 대할때는 항상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그 살람이 말 하는 것을 먼져 듣고 나서 너의 의견을 말해도 늦지않는단다.

 

끝으로 너는 아빠엄마 주위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살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항상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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