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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본 중에 기본이 되어야 할 교과서, 검정합격은 취소되어야한다.

 

 

내년부터 고등학교에 한국사 과목이 채택되면서 최근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있다. 문제의 요점은 한국사의 왜곡된 사실과 집필자들의 편향된 의식이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교과서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발행되고 있다. 그 중 꼭 집어 한 출판사의 교과서가 집중 공격을 받고있는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근대 한국사 이전 이후 총 망라해서 298개의 잘못된 내용이 언론에 공개가 되었고 출판사 관계자들은 그 중 일부분의 수정보안했다고 하지만 관련 역사단체모임과 여론은 쉽게 사르러들지 않는다. 아마도 내용도 내용이지만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날림 검정합격의 과정도 잘못된 생각이 다분이 많을것이다.

 

 

날치기 정치같은 날림 검정합격.

 

2009년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개발일정

 

2009년 12월

교육과정 개편안 총론고시

 

2011년 8월

국정 또는 검정 대상과 일정공고

 

2011년 9월~2012년 2월

교과서 집필

 

2012년 3~4월

교과서 검정신청 접수

 

2012년 8월

검정 합격 최종발표

 

2012년 3월

새 교과서 적용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바뀌면서 당시 교과부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고 창의인성 강화를 취지로 2009년말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1년여 만인 다음해 3월 새로운 교과서를 발간한다는 공고를 하였다. 당시 출판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취지의 개정안에대해서 크게 반발을 했었다. 지금까지 교과서를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약 1년6개월여가 걸렸던 기간을 당장 7~8개월만에 만들어야 하기때문이었다.

 

A교과서 개발업체의 간부는 "아무래도 7개월은 무리다. 전 과목, 전 학년 교과서를 6개월여 만에 한꺼번에 개발하라는 것은 질 떨어지는 교과서를 만들라고 정부가 부추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지난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여주기에 바빠 교과서 집필기간을 줄여가면서까지 학생들의 교과서를 만든것이 어찌보면 화근이 될었을 것이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집필자 개인의 의견이 아닌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써야 마땅 할 교과서가 날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편향된 의식이 아닌 각자 개인이 생각해야 할 몫을 남겨두고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할 교과서를 실제 제작기간은 고작 길어야 5개월여 남짓 되는 기간에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교과서. 검정합격은 취소해야

 

역사단체 모임,언론,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우려속에 날림 검정합격된 왜곡된 교과서는 철회되어야 한다. 각 시기별로 사료부족과 사실왜곡된 내용들이 실려있는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큰 혼란만 줄 뿐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대로된 한국사 교과서가  발간되어야 한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도 만찮가지이겠지만 역사학자또한 그들이 가지고있는 성향이 강하다. 같은 사료와 사실을 가지도고 응당 여러 견해가 있고 시각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들의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는 사적인 책도 아니고, 그 생각을 강요해서는 더더욱 아니될 것이다. 그래야 학생들의 가치관과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어 갈 옳바른 사회와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는 과거와는 달리 종류가 많다. 다양성이라는 취지하에 정책이 바뀌면서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교과서는 어떤면에서는 기본이 되어야할 교과서가 기본을 잡지못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번 한국사 교과서 사태가 비단 한 출판사에게 모든 화살이 집중되고있지만 사실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 또한 검토와 신중함을 더해야 할 것이다.

 

 

교과서는 학생들이 보고 배우고 익히는 학습도구이자 그들의 가치관 확립에 큰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