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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2년동안 사육당하는 아이들..

 

 


 

 

 

(오마이 뉴스 출처)

 

우리가 즐겨먹는 소는 약 29~31개월의 사육과 생체중이 700~750KG정도의 체중이되면 출하 하여 고기를 생산하고있고, 돼지의 경우 6개월정도의 사육과 생체중이 112KG정도가 되면 출하하여 고기가 생산되고있다. 사육되는 동안에는 정해진 공간에서 특정 사료만을 먹으며 사육되고있다. 오직 정해진 기간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몸을 키우다보니 점점 줄어드는 공간내에서 동물들간에 스트레스도 적지않다. 결국 편식과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은 질 나쁜 육질을 생산 할 수 밖에없다. 가끔 선진국 농가에서의 가축들을 보면 드넓은 초원에서 맘음껏 뛰어놀고 야생의 초목들을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사육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사육을 하지 못하는지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한해 자살평균수는 약20명이고 지난 5년간 125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나 교육부에서는 학생들의 자살에대해 근본적인 대책이나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있다. 자살방지를 위해 각 학교에서는 자살방지 프로그램과 상담소를 설치하고는 있지만 자살하는 학생수는 어째 줄어들지를 않고있다. 그렇다면 그 방지대책이 별효력이 없거나 방법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니 근본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육당하고있는 학생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교육열이 높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직 일류대학을 목표로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한 곳만을 바라본다. 정해진 학습방법과 학교와 학원을 병행한 잠시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없는 시간표대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12년을 그렇게 살아간다. 잠시 고개를 돌려 다른곳을 쳐다봐서도 않되고 우정,건강,꿈은 접고 살아간다. 그렇게 12년이란 세월을 학교와 학원에서 사육당하는 아이들은 꿈을 갖고싶어도 그것은 한낱 잡히지않은 연기와 다를바가 없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많은 신체변화와 감정변화를 겪는 시기임에도 주위에서는 이해해주는 이 없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나 가족이 없다. 그들은 12년동안 정해진 공간과 시간표대로 행동하고 사고해야하는 가축들이사육당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사회의 악영향의 피해자인 그들..

 

핵가족화도 모자라 이제는 가정해체,가족해체로인해 학생들은 사회로 내몰리고 있다.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집값을 감당해야하는 부모들은 이제는 외벌이가 아닌 맞벌이를 안하면 가정의 생계가 유지되기 힘든시대이가 되었다. 부모는 아이들 돌보고 가정교육을 시켜야 하는데도 가정을 뒤로한채 사회로 뛰어들어야만 한다. 방치된채 남겨진 아이들은 학원을 전전하며 늦은시간까지 학교,집 주위를 맴돈다. 안정된 사회를 구축해야하는 정부의 아니한 대책들로 인해 가정과가족의 해체는 이미 예견된것이라 할 수있다. 건강하고 안정된 사회를 구축해야 아이들의 교육도 안정을 찾아 갈 것이기때문이다. 학생들의 자살은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으로 갈 수록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러한 현상은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이 아닌 감당하기 힘든 경쟁사회속으로 하나둘씩 뛰어들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의 소리를 들어주려고 하지 않고 탁상공론이나 하는 정치인들의 눈에는 어리광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왜?, 투표권도 없는 그들이기때문이다. 그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하지않고 그때그때 모면하려는 임시방편책만 내놓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오마이 뉴스 출처)

 

경쟁교육이 남긴 학생들의 죽음..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의 기대와 바램을 채우지 못한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들이 정작 원했던 것은 잠시의 대화와 이해였음에도 오직 성적만을 가지고 평가하는 어른들때문에 성적이 모든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어버렸기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이세상 모든기준은 성적표가 된 셈이다. 나를 보는 그들의 눈은 나의 성격이나 장점, 소질이 아닌 성적표로 밖에는 보이지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선을 12년동안 받아야 하는 그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궁지로 몰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부디 그들이 앞으로는 가축신세가 아닌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대통령이 말한 꿈과 끼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 다음세대 아니 다음다음세대가 되더라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