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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직도 찜통더위의 교실에서 부채질하며 공부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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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우거지는 계절 초여름이라지만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여름 한복판에 있는듯 싶다. 한 낮 기온은 30도를 넘어선지 한참은 되었다. 어쩌다 휴일에 나들이라도 나가려면 여름복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선크림까지 바르고 다녀야 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렇게해도 찌는 듯한 더위에 흐르는 땀은 막을 방도가 없다. 에어컨이 빵빵한 장소에 있지 않는 이상 부채질도 더운바람뿐이다. 나보다 앞선 세대의 어른들이야 말 할 것도 없겠지만 필자의 학창시절이라고해서 크게 다를바는 없었다. 더운 여름에는 교실 천장에 붙어있는 큰 선풍기에 의지해서 부채질을 연신해가며 수업을 들었고 겨울에는 석탄난로를 이용했었다. 겨울에는 그래도 견딜만 했던게 두껍게 옷을 껴입으면 되었지만 필자에게 학창시절 여름은 지옥과도 다를바가 없었다. 그렇게 따뜻한 선풍기바람에 수업을 들으면 어느덧 떨어지는 고개와 흐르는 침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조금 괜찮은 환경에서 교육을 해도  될 법한 현재 아직도 찜통더위와 싸워가며 수업을 듣고있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유.초.중.고 학교의 교사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교사 65%가 '운영비 부담에 교실의 냉난방이 안된다'고 답변을 했다. 운영비가 부족한 원인으로는 '무상급식등 복지예산 증가'가 가장 많았다.

 

 

 

 

교육복지예산은 2008년 1조875억원에서 2011년 3조 2195억원으로 약3배의 예산이 증가했지만 무상급식과 교육복지로인해서 정작 교육을 받고자하는 학생, 교육을 해야 할 교사의 교사의 교육권이 추락했다고 할 수있다.

 

 

 

 

학교란 학생들이 교육을 좋은 환경에서 받을 수 있게 국가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교사의 학생들에대한 교육권을 학생과 교사의 원인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해서 침해을 받아서는 않된다.그러나 현재 국가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서 학생들을 무더운날 부채질을 해가며 수업에 집중을 할 수없게 만들었다. 무상급식과 학교의 복지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국공립학교의 재정은 말을 안해도 불보듯 뻔 할 것이다.

 

 

교육예산을 받아서 휴계실에 안마기를 들이고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되어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한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운동부의 전지훈련비, 훈련용품지원을 했고 학교 옥외 휴계시설 증축으로 예산을 낭비했다. 이것 말고도 학교예산낭비는 많을 것이다.

 

 

교육예산으로 학교의 복지시설을 꾸리는데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제쳐두고 보여주기 식의 복지시설을 만들기에 급급한 학교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하다. 학생과 교사의 수업시간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제일 첫째 복지가 되어야 한다. 솔직히 아주 기본적인 환경을 말하면서 복지라는 말을 붙이는것 자체가 우스운 말이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교실에서 공부 하는 것이 복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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