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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이 장난감. 얼마나 언제까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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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출처)

 

장난감은 과거에도 있었고 21세기인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미래에도 존재 할 것이다. 내가 어렸을때에는 주로 밖에서 활동을 많이했었다. 그래서인지 동네 형,동생들과 무리지어서 해가 질때가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흙투성이가 되어서 들어오곤했다. 그때 좋은 놀이감은 남자는 구슬치기,딱지치기,연 만들어서 날리기 땅바닦에 돌맹이로 선을그어놓고 하는 여러게임들이있었고 여자들은 옹기종기모여서 소꿉장난,고무줄놀이 같은 것 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당시에는 흠뻑 땀을 흘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예전같이 놀이터에서 두꺼비집을짓거나,비가오면 작은 또랑을만들어서 물이 흘러가게 흙을쌓고 놀수있는 모래가덮혀있는 놀이터도 찾아보기힘들다.이제 시대가 변하고 출산율도 저하되고 동네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를 듣기힘들어졌다. "요즘애들은 학원이다학습지다 학교가기전에도 바뻐..놀시간있으면 집에서 영어공부해야지"라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변했다.

 

그렇게 시대가변하고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모습을 찾기힘들게된데에는 장난감도 일조한것임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20년30년전에비하면 어마어마 할 정도로 장난감시장이 많아졌고 각 가정마다 보유하고있는 장난감만해도 많을것이다. 얼마전 친구들모임이있어서 집에 방문한적이있는데 그집을 들어서는 순간 여기가 요즘흔히 말하는 키즈카폐(아이들놀이감과장난감그리고 부모의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곳)에 온것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으니 더이상 말을 안해도 될것같다. 집에들어선 아이는 한마디로 눈 돌아간다는 표현밖에는 없었기때문이다.

 

그렇게 들어선 친구의 아이는 정작 자신의 장난감은 안중에도 없고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하거나 은율이가가지고간 인형에 관심을 보이는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남에떡이 더 커보이는걸까? 당연히 은율이는 그동안 못보던 장나감이 많기때문에 자기물건또한 관심이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맘에드는 장난감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요즘 아이키우는 부모들은 대부분 이런 말을 한다." 기껏사준 장난감은 안가지고 놀고 다른장난감만 가지고놀더라","요즘아이들은 가진게 너무많아서 그렇다"라는 말을 많이한다.그렇다면 이것이 아이들의 잘못인가? 절대아니다.

 

아이들이 성장해 갈 수록 어른들의 행동이나 말들을 따라한다. 주방세트장난감이나 공구세트장난감을가지고 어른들의 주방에서 하는모습을 따라하거나 아빠의 망치질하는 모습을 따라한다.그러한 장난감들은 아이들이 앞으로 커가면서 자기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미리 연습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셈이다. 어른들은 그렇게 아이들의 입장이아닌 우리의 삶에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도구들을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부모가 사준 장난감을 왜 안가지고 놀까?라는 생각보다는 이것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장난감인지 어른들이 고민해 볼 필요가있을것이다.

 

은율이는 평소 잠자리에 들기전에 나와 꼭 하는것이있다. 책읽는것은 내가 리액션이 모자라는 관계로 나와책읽기는 별로라고 생각하는것같다. 그래서 책은 대부분 엄마와 읽는 편이다. 가끔 꿩대신 닭이라고 내가 닭신세가 될때가있다. 엄마가 퇴근을 늦게할때 그때뿐인데 그럴때면 얼마지나지않아서 졸렵다고 스스로 일어나서 방에들어가 잔다.(이런 사설이길었습니다.) 나와 꼭 하는것은 다름아닌 블록쌓기 놀이입니다. 이제는 높이 쌓는것은 잘한다.요즘은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하는데 대부분 큰집을 만들거나 기차를 만들기도한다. 이 블록은 내가봐도 볼품없는 블록이다. 레고나집짓기 블록이아닌 옛날 나무블록이다. 정말 단순그자체인 블록인데 이것을 은율이는 돌지나서부터 힘조절과방향조절이 안될때부터 가지고 놀기시작했다.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인셈이다. 조금씩 응용을 하기도하고 집을 짓고 그안에서 누가사냐고물어보면 아빠도살고 엄마도살고 할머니도 산다고한다. 그럼 사촌언니는 집이없네?라고하면 옆에다가 무엇인가를 만들고는 여기살어..라며 언니집도 지어준다.

  

저희부부도 은율이를 키우면서 장난감을 사주자,말자하면서 의견불일치로 말다툼을 잠시 했었다. 그래서 그 대안책으로 장난감 대여를 생각했다. 서울같은경우에는 각 구청내에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곳이있다. 일년에 회비만원에 한번에 두개를 빌리는데 기간은 이주동안 대여 할 수 있다. 요즘 장난감 가격도 만만치않다. 가끔 마트에가서 장난감코너에가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이것또한 거품이 심할것이다. 그렇게 장난감대여를 일년여정도 했다.

 

장난감을 통해서 아이들은 스스로의 불안과상처를 치유하고 대안을 찾는다.

작은인형과 모조품을 이용한 소꿉놀이는와병원놀이에서 아이들은 부모역활,의사 역활을 미리해본다.

그러면서 좀더 자란 느낌을 얻게되고 역활을 모방한다. 그리고 부모와 만나면서 또는 학교나병원에서 자신이 겪었던 불안과상처을 치유하고 무언가 다른 대안을 찾아본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아이들은 종종 부모와의 관계를 재현하는 놀이를 끈임없이 반복한다. 그렇게해서 상처에 익숙해지거나 상처를 잊어버린다.

만약 놀이가 없었다면 상처는 아이들 내면에서 입을 벌린 채 아이의 일상을 흔들것이다.

 

 

처음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연히 선물이라면서 주는데 안좋아할 아이가 어디있겠는가. 그렇게 초반에는 잘 가지고 놀다가 이내 실증을내면서 빌려온 장난감은 구석에 쳐박혀있기가 대부분이었다. 정말 일년동안 수많은 장난감을 대여해 줘봤지만 정작 남는것은 아주 심플한 나무블록과 말못하는 펠트인형이었다. 우리부부는 결국 일년정도의 대여를 마치고 이제는 더이상 대여를 하지않는다.그렇게 다양한 장난감을 눈앞에 보여줘봐야 결국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몇가지와 엄마가 화장하면 옆에서 화장흉내는 것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한 두달에 한가지. 역활이 제한된 장난감보다는 상상이 자유로운 것으로 고르는것이 좋다."

 

 

맞벌이를 하는 우리는 집안청소를 일주일에 한번정도 대청소를 하는 편이다. 주중에는 웬만해서는 청소리를 한번정도 돌리는것 주방에 보기싫지않을정도의 설걷이를 하는 정도이다. 남들이보면 아이키우는 집인데 잘해야되지않냐고 할 수도있지만 맞벌이를 한번해보시라.. 그런말은 함부로 못 할 겁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하는 대청소때마다 아내가 하는말이있다. 이제 은율이 장난감하고 인형들이 너무많아서 좀 치워야겠어.아니면 창고에 넣어두어야겠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 여기서 또 나와 의견차이가 난다. 나는 언제어떻게 어떤식으로 가지고 놀지 모르니까 놔두라는 생각이고 아내는 점점 집공간이 줄어든다고 불평이다. 허긴 대청소를 해도 청소한 테가 안나기때문에 그렇게 말할만도 하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아이가 가지고노는 A라는 장난감이 있다고해보자. 아이는 A장난감을 항상 같은 방식으로만 가지고놀지 않기때문이다. 그 장난감으로 다양한 표현을 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약간의 부족함이 때로는 아이의 표현방법을 더 풍부하게 하지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 만약 조금가지고 놀다 실증내는 것같아서 당장 치워버렸다면 다른 상황에서 그 장난감으로 할 수있는 표현은 아마 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난감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에 아이들은 장난감을 빼앗긴다. 장난감의 과잉보다 지나치게 빨리 철수되는 것이 더 큰 걱정이다.

 

특히 요즘은 캐릭터 인형이니 장난감이 많다. 아이들이 가지고노는 그 캐릭터인형은 아이들이 평소 시청하는 것만큼만 상상하게끔 만든다. 왜냐하면 TV에서 나온 것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기 때문이다.딱 그것만큼만 상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에 부모들은 그런말을 한다. 이제 니가 이런거 가지고 놀 때가 아니다.이런것은 동생이나 줘야한다. 장난감 가지고 놀 시간에 책을 봐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에 장난감은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시기에 장난감은 아이의 상상력에 많은 도움이 되기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가지고놀지 말아야한다라는 교육보다는 공부에 지장을 주지않는 시간안에 가지고 놀 수있게 교육하는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다.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있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는 없기때문이다.

 

 

 

 

-박스의내용은 네이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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