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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함께

딸 아이의 격한 소치동계올림픽 응원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요즘은 아내 몸 상태가 안좋아 아이는 더욱 심심해 한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 아이는 하루 종일 아빠만 기다렸다는 듯

초 스피드로 달려와 안긴다.

그리고 나서는 셍 하던일 하러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아이...

 

 

 

요즘은 퍼즐에 흠뻑 빠져 있다.

아이는 괜한 승부욕이 발동해서 혼자서 끝까지 하겠다고 건들지도 못하게 한다.

승부욕이 있는 건 좋지만 눈꺼풀이 반 이상 잠기면서까지 혼자 하겠다며 쓰러지는 아이를 보면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아내는 저녁을 먹인 후 몸이 안좋아 누워서 소치올림픽을 시청하고, 아이는 옆에서 핫 케익을 먹으며 뭐가 좋은지

연실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핫케잌 파편은 티브 화면으로 쑝~

 

그러다 갑자기 180도 휙 돌아서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소리로 격하게 숏트랙 경기를 응원하는 아이.

그렇게까지 격하게 하지 않아도 되련만 입에있던 핫케잌 파편을 쏫아내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박수를 보낸다.

 

소치올림픽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에게 은율이의 기를 모아 화이팅을 보내드린다. 홧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