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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본적인 해결은 추적관리와 감시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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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데모여 어우러져 살고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또한 모두 다르다. 태어나서 성장하는 환경의 중요성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하고있다. 아이의 성장과정은 성인이되고 나서도 많은 영향을 주기때문이다. 자라면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을 겪은 사람,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자란 사람,아버지의 성추행을 겪으면서 수치심의 나날을 보내며 힘들게 성장한 사람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모든것들은 한 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픈 기억의 경험이다. 그러한 아픈 상처를 안고 자라면서 한가지 마음속에 다짐하는 것들이 있다. '난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문구를 항상 가슴한켠에 새겨두고 자란다. 다른 이유가 없지않는가? 내 아이가 내 아내가 내 남편이  혹은 타인이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게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개중에는 그러한 과거를 다시는 열 수 없는 곳에 꽁꽁 묻어두었다고 자만하다가 어느순간 내 입이,내 손이 서슴없이 폭행을 하고 폭언을 하고있는 나 자신을 보고있지는 않은지.. 다시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우리사회에는 많이있다.

 

 

(아동학대를 영화로다룬 <어둠의 아이들>-일요시사출처)

 

아동학대에대한 기사는 연일 끊이지 않고 나오고있다. 조금 잠잠하다 싶은 말이 무색 할 정도로 자주 들린다. 학대는 자신보다 힘이 약하고 저항 할 수 없는 사람을 폭행하는 것이다. 아동의 학대는 부모나 어린이집 보육교사나 성인으로써 힘없고 저항 하지 못하는 아이를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이다. 아동의 학대는 아이의 건강과 복지에 위험을 주고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 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폭력 또는 가혹행위를 말한다.

 

 

△ 2012년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어린이집원장 아이들을 감금 폭행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이는 학대

   (수사중 상태)

 

△ 2012년2월

   경기도 용인의 한 어린이집 교사의 3살아이 폭행. 어린이집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의 등 절반

   이상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어서 경찰의 수사결과 폭행확인.

   (경위 조사중)

 

△ 2012년3월

   서울 관악구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9개월된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않자 거즈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았음. 아기는 숨이막겨 더욱 울어대서 폭행.

 

△ 2012년5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 41개월된 아이 폭행감금. 어린이집 버스에서 두시간만에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발견됨.

   (구출된 아이는 엄마의 품에서 흐느끼며 살려달라고 엄마한테 보내달라고 했다.아직 원장에게

    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줄 착각하고 말이다.)

 

△ 2012년7월

   수원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한 어린이집원장은 만2살이하의 아이들을 발로걷어차고 따귀를 때린

   혐의로 실형.

 

△ 2012년11월

   대전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 폭행. 아이의 귀에 피멍이 크게 들어서 귀가.

   경찰조사결과 아동학대 판정.

  

△ 2013년2월

   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않자 화장실에 가둠. 2-3차례확인하는 과정

   에서 아이가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발로 옆구리를 차기도한 것을 확인.

   (보육교사 6개월 자격정지, 시설 3개월 운영중단)

 

△ 2013년4월

   부산 수영구 공립어린이집 17개월 여아의 가슴과 등을 수차레 가격하고 피멍이 들게 만듬.

   (피해자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음)

 

작년부터 올해 까지의 어린이집 폭력과학대에대한 기사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관련 사고는 너무 많았다. 이런 사건사고는 매달 끊이지않고 일어나고있음에도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폭력과학대에대한 정확한 증거자료 부족으로 실제 실형을 선고받은 교사나 원장은 일부에 불과하다. 더욱 큰 문제는 사건의 가해자에 해당하는 교사와원장 그리고 어린이집운영은 몇달간의 정직처분과 벌금형으로 마무리 된다는데 있다. 그 기간만 지나면 다른 지역에서 버젓이 어린이집운영을 다시 하거나 교사활동을 할 수있다. 지금 시행되고있는 어린이집 평가제도 또한 필요하고 철저히 사전조사가 필요 할 것이다. 그러나 매해 운영중인 어린이집에대한 평가만 할 뿐 사건의 가해자와 어린이집에대한 사후 관리와 감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있는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에 착수한 건수는 많지만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 지지를 않고있다. 현실적으로 cctv나 기타 감시 장비를 동원하지 않는 이상 어린이집 폭행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기 쉽게되있다. 몇년전 어린이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검토와 실험적으로 실행한 적이있다. 하지만 교사의 인권침해와 집중해서 아이를 보육 할 수 없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된 적이있다. 이제는 더이상 어린이집 종사자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필자는 폭력,학대사건이 일어난 후 뒤늦게 확실히 밝히지도 못 할 바에야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맑은 물에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 아이에게 폭행과 학대를 가한 어린이집은 교사와 원장의 실명을 모든 국민에게 공개해야만한다. 그래도 그렇지 않은 어린이집이 많을 것이고 아이에대한 보육이 잘 이루어지는 곳도 많을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 할 때마다 잘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은 아무런 이유없이 주위에 야유와 질타를 받고있다. 아마도 지금 현재 자신이 운영하거나 보육교사로 재직중인 사람들은 억울 할 수도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때문에 더욱 힘들어 할 것이다. 솜방망이 처벌은 다른 어린이집을 상대로 또다시 폭행과 학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요시사 이미지출처)

 

아이들이 입은 상처는 외관상 상처만 있는것이 아니다. 마음의 상처는 아이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또다른 상처가 되어서 남을 것이다. 아이 자신도 모르게 성격이 괴팍해지고 또래의 아이들과는 어울려서 놀지도 못 하게 될 것이다. 위에 사건중 어린이버스에 두시간동안 갇혀있다가 구출된 아이는 내려서 엄마의 품에 안겨서도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고 애원했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아이를 학대하고 폭행했는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일을 한 것이다. 그 아이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정신병원치료도 받아야 할 정도다.

 

 

 (불안, 수면장애,우울,충동조절 어려움,야뇨증, 골절,피로감,멍,체모감소,화상-다음건강정보출처)

 

 

■ 부모 및 어린이집관계자 그리고 모든 어른들은 감정을 앞세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평안히 자는 모습을 보았는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았는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았는가? 이런 모습과 행동은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인 순수함이다. 혹 '아이 한번 키워보고 그러말을 해!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인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매일 매순간 하염없이 이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성인은 왜 성인인가? 모든 면에서 미 성숙한 아이의 거울이 되어주고 보호해 줘야 할 의무가 있기때문에 성인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충동적인 행동이나 버릇없는 행동에 어른들은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아이들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아이와 같이 감정을 앞세우고 상대하면 힘있는 어른이 할 수 있는행동은 폭력과 학대만이 있을 것이다.

 

'영혼의 살인' 이라고 불리는 아동학대는 일어나서도 안되지만 가해자의 철저한 추적과 시설의 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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