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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함께

다자녀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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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갈 것 인가?, 아니면 함께 머무를 것 인가?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에대한 고민은 첫째아이만 있을때 부터 아이가 셋이 된 지금까지 항상 한 구석에서 고민하게 만든다. 서울에서 자란 내가 어릴때만 해도 가족과 함께 어딜 간다고 하면 어린이 대공원이나 자연농원(지금은 에버랜드)정도 였지만 지금은 공원도 많고 캠핑도 많이가고 어린이 박물관을 비롯해서 과학관 체험관등등 무수히 많은 곳이 생겨났다.




주말이면 집에만 있지말고 아이와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나가는 부모,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가르쳐주러 나가는 부모등등 어떤 이유에서든 교육이나 활동을하기 위해 이제는 많이들 나간다. 하다못해 동네 키즈카페라도 데려간다. 아이들은 콧바람들어오니 당연히 좋아하고 천방지축 뛰어다닌다. 




아내와 나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이나 도선관 박물관 등등 여로곳을 다닌다. 그런데 어느 장소에서도 부모의 한결같은 모습은 변하지 않는것 같다. '가리키려고 하는 모습' 이것이다.


가는곳마다 인증샷 사진은 무조건 찍어야 하고 이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편하게 하는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지...에대한 설명을 하느라 쫒아다니기 바쁘다. 왜 아이의 뒷모습을 그냥 보지않고 아이를 앞서가며 지도를 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 

어리면 어린데로 취학아동이면 그 나이에 맞는 생각과 행동과 생각을 한다. 부모의 생각으로 아이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해서 과연 그 지식이 아이의 머리에 가슴으로 남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뒤에 걷고 먼 발치에서 그 모습을 보고 아이가 달려와 자기가 본 것이나 생각한 것 그것이 어뚱하고 회괴망칙하거나 4차원적인 말이라도 들어주고 받아주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집에와서 물어보면 더 자신있게 자신이 체험한것이나 본것 들은것들을 자유롭게 떠들지 않을까?. 아마도 그럴 확율이 더 높을 것이다.





난 아이가 셋 이다. 그렇게 앞서가며 하나하나 가르칠 시간도 여력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놔두련다. 언젠가는 돌아와서 물어 볼 아이를 기대하며 그렇게 먼 발치에서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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