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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텅 빈 교실에 홀로 방치된 지체장애 학생

'남 이야기 하지마라! 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넘겨짚듯이 말하지마라!','입 조심해라,열린 입이라고 입 함부로 놀리지마라' 이러한 말들은 내가 타인의 처한 입장이나 타인과같지 않는 이상 그 에대해서 이렇다저렇다 함부로 이야기 하면 않된다는 말이다.

사회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거림직한 눈빛입니다. 그들의 선진국으로의 이민은 이제는 당연하듯 바라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이 살기 힘들어, 시설도 그렇고 인정으 받지 못 하니 돈 있으면 나가는게 좋지'라고 사람들이 말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비장애인은 장애인에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말고 편견을 가지지말라고 말 합니다. 동정이아닌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합니다. 백화점의 편의 시설은 유모차 가지고 오는 주부들때문에 편의시설이 마련되있습니다. 그 시설은 장애인을 위한 목적의 시설이 아닙니다. 지하철역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있지만 호출 벨이 작동하면 다행입니다. 벨을 눌러도 오도가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행인이 도와주거나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하철 승강장에 안전 스크린 도어가 만들어진것도 불과 몇년 안됩니다. 그것도 설치 이유가 자살율이 높아서 만들었습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시설은 갖추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엄마 오늘 4,5,6교시 내내 혼자 빈 교실에 있었어요"

아들의 시무룩한 말을 듣는 순간 엄마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몇일전 서울 강남 삼성동소재의 경기고등학교에 다니는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과 엄마의 대화입니다. 그 학생은 '척추 층만증','선천성다발관절만곡증','선천성소변역류'등의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기 듣기 보기의 인지능력과 사고능력은 문제가 없지만 신체장애문제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합니다. 중학교3학년때 급격한 건강악화로 고등하교는 검정고시를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사람을 피하는 것이 걱정이 되어서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기쁜 마음도 잠시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학생은 이동수업시간마다 빈 교실에 방치되었습니다. 전체 과목중에 몇몇과목의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특수반으로 옮겨달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대면서 강요했습니다. 그 부모는 학교측에 이의 제기를 했지만 교감 선생님의 답변은'저라면 당초3월에 더 좋은 학교에 입학 시켰을겁니다'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학교의 교훈과 위 힉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입니다. 교훈은 학교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기준이 되고 교사와학생이 함께 나아가는데있어서 지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학교의 교육이념과 같은 것입니다. 교훈이 무색할 정도의 이번 장애아에대한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이에 앞으로 교훈에 걸 맞는 학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비젼과정책방향 그리고 중점과제 어느것하나 지켜지고있는 것이 없습니다. 보여주기위한 문서가 아닙니다.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간에 벽을 허물고 같은 입장에서 공부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돕다가 다칠경우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먼저 학교의 시설 점검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그 학생의 부모는 학교에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서울시 교육청에 이의제기를 했습니다.교육청 역시 돌아온 답변은 '사전에 경기고는 장애관련시설이 미비하다고 고지했음에도 입학했으니 더 관여하기 어렵다' 라는 답변만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무장애학교 설계자료 출처)

서울시 교육청은 2005년 무장애학교를 만들기위해서 신축하는 학교건물에 대해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이 이루어질때는 무조건 장애학생의 편의를 위해서 설계되어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또한 기존의 학교들도 지원예산에의하여 반영되었어야 마땅합니다.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설계가 반영되어있는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렇게 권고만 해놓은 상태로 남의집 불구경하듯 방관만 하고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아직 힘없는 장애인에대한 배려나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수학여행을 해외로 가면서 갈 수 있는 사람과 갈 수없는 사람으로 편을 가릅니다. 장애학생이 일반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정신지체가 아닌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일반학교에서 충분히 경쟁 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환경과 주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동정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들의 권리를 찾고 있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