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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함께

세배에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설이 되었으면...

 

 

 

 

 

 

 

몇일전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한통의 사진을 받았다.. 보고 한참을 쳐다보면서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회사 사무실이라서 조용하게..

집에서 몇번은 시켜봤는데 두손모으고 땅에다가 놓기까지는 되는데 그다음 무릎 꿇는것을 못하고 다리를 죽펴고 업어져버렸는데 역시 어린이집 선생님앞에서는 잘 하는 모양이다. 노랑반아이들이 6명정도된다는데 모두를 저렇게 가르치려면 꽤나 힘들었을것 같다.

 

섣달그믐이나 정초에 웃 어른들께 인사로하는 절. 세배는 새해 시작할때 주위 어른들께 새해인사로 하는 절이고 풍습니다. 세배의 뜻을 지금까지 정확히 몰랐다. 이번에 세배의 유래나 세배의 뜻을 찾아보니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풍습답게 웃어른을 공경하는 뜻이 담겨있다. 

 

설날하면 세배돈과 동일시하는 요즘 한번쯤은 새겨서 알아둘 필요는 있을것같다. 초등학생들한테는 평소 받을수없었던 목돈이 되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대한 작은 경제개념도 배울 수있을것이다. 내가 중학생일때인가... 그 당시 고가였던 워크맨을 사고싶어서 그동안 모아오던돈에 세배돈을 모아서 구입한기억이 생생하다.   

 

여러분들은 한 해 무탈하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올 한해는 보시다시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아내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제작년 말 부터 복직을 하였고 다시 육아와 맞벌이를 하면서 회사는 회사대로 집안은 집안대로 꽉꽉 차여진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렇게 한 해를 보낸 후 제게 남은것은 가족간에 인내와 이해 인것 같네요.. 여기서 하나하나 나열을 안해도 맞벌이 하는 가정에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하루는 아마도 아실 만한 분들은 아실것이라 믿습니다. 주위 어른들의 도움없이는 아마 더 힘들었을 듯 싶네요.

 

그래서 이번 설에는 저나 아내에게는 조금더 웃 어른들을 생가해봐야 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