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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역활놀이(?)에 집중하는 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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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4개월이 이제 몇일 안남았다. 말하는 것이 조금 빠른것같기도 하다. 단어 하나만 말하더니 이제는 제법 문장을 만들어 말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 보인다. "아빠 뭐해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 잘 잤다"  "엄마 어디가요?"

"물 주세요" "호비 보여주세요" 등등 조금 있으면 말이 좀 통할래나??  여자아이라서 그런가 하기도 하다.  요즘은 율이 말하는 재미에 산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무엇이던지 따라하고 직접 해보려고 한다. 그때그때 어른들이 말 하는 것도 흉내내기도 하고,  행동또한 따라해보려고 하는 따라쟁이다.

 

 

 

기저귀를 가지고 놀기 시작한 것은 한 참 되었다. 아빠엄마가 자기 기저귀를 갈아주는것을 언제부턴가 따라해보려고 많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잘 되지않았었는데 몇일전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이런 결과를 내어놓았다. ㅎㅎ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나 보다. 담요를 만들어 준건지 기저귀를 채워준건지는 먼 훗날에 물어봐야 겠다..

 

 

 

집에있는 율이 손수건을 모두 꺼내놓아서 나중에 보면 이 손수건이 세탁해놓은 건지 아닌지 분간이 안간다. 이불도 덮어주고 무언가 를 접더니 콩지 베개라고 만들어준단다.

 

 

 

짠~ 완성!! 이거 만들어놓고 혼자 씩 웃더니 자장 자장 하고있다.

 

 

 

정작 자야 할 당사자는 잘 생각도 안하고 인형만 재워주고있는 율이..

 

 

 

이제는 너도 자야한다. 요즘은 잠자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방에들어가서 불을 꺼도 혼자 뭐라고 한참을 떠들거나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하다가 배터리 방전되어야 자는 율이.. 가끔은 저희가 먼저 잠이 들때도 있네요..

 

 

 

요즘 뿡뿡히 놀이에 푹 빠져있는 율이 지난 설날에 율이 외삼촌이 선물해준 뿡뿡이.. 많이 좋아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출근준비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 "가지말고 나랑 놀아요. 안아줘요. 같이 소꿉장난하고 놀아요~."라는 눈빛이 역력해보인다.  할머니 오시면 "할머니 가~" 라고 소리치는 율이. 할머니 오면 엄마가 가는것을 아는지 싫어하곤하다. 더 많은 사랑을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이지만 그래도 항상 밝은 율이가 되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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